[카토커] '한국영 선발 데뷔전' 전북, 김두현호 첫 승리 따낼까...포항전 선발 공개[오!쎈 전주]

[카토커] '한국영 선발 데뷔전' 전북, 김두현호 첫 승리 따낼까...포항전 선발 공개[오!쎈 전주]

맛돌이김선생 0 101



[OSEN=전주, 고성환 기자] 전북현대가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34)을 앞세워 '김두현호' 첫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현대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양 팀의 위치엔 차이가 크다. 전북은 3승 6무 9패, 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포항은 9승 6무 3패, 승점 33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김천(승점 36)과는 3점 차.

전북은 일단 탈꼴찌가 시급하다. 이번 경기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11위 대전(승점 18)과 동률을 이루며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다. 일단 승리하고 봐야 하는 상황.

전북은 지난달 말부터 김두현 감독에게 정식으로 지휘봉을 맡겼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게다가 주중 열렸던 코리아컵 16강에서도 K리그2 김포FC에 0-1로 무릎 꿇었다.

경기력이 달라지고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이젠 결과가 필요하다. 홈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전북은 주중, 주말 홈 2연전을 치르는 만큼 김두현호 1호 승리를 거둘 절호의 기회다.



전북이 넘어야 할 상대는 울산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태하 감독의 포항이다. 포항은 리그 최소 실점(17실점)을 바탕으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과 함께 실점이 가장 많은 전북(30실점)과 정반대. 

특히 포항은 후반 막판 극장골을 여러 번 터트리며 '태하 드라마'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는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지만, 허용준과 이호재가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허용준은 대전과 인천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 이호재는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그 덕분에 포항도 인천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제는 전북까지 잡아내고 선두에 오르는 미래를 꿈꾸고 있는 포항이다.



양 팀이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전북은 티아고, 전병관, 송민규, 안현범, 한국영, 이수빈, 김진수, 이재익, 구자룡, 김태환, 정민기가 먼저 출격한다.

한국영이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주 강원을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직전 라운드 대구전에서 교체 투입입되며 첫 선을 보였다. 벤치에는 박재용, 에르난데스, 문선민, 이영재, 보아텡, 정태욱, 진시우, 박창우, 김정훈이 앉는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백성동, 조르지, 윤민호, 한찬희, 오베르단, 이규민, 어정원, 이동희, 전민광, 완델손, 황인재가 먼저 출격한다. 허용준과 이호재, 정재희, 홍윤상, 김인성, 김동진, 민상기, 신광훈, 이승환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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