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MLB] 이정후 기립박수·연호 받으며 홈구장 첫 신고식
장군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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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16:46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28일부터 샌디에이고, LA 다저스와 원정 7연전을 치른 뒤 이날 개막 후 첫 홈 신고식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6일 샌디에이고와 홈 개막전 1회말 홈을 밟은 뒤 2루타를 친 마이클 콘포토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4.04.06 zangpabo@newspim.com |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로 그라운드에 등장한 이정후는 관중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팬들은 기립 박수와 함께 "정후 리"를 연호했다.
대형 전광판에는 이정후의 2분짜리 영상이 상영됐다. 지난해 12월 입단식 장면, 언론 인터뷰 모습, 아버지 이종범 전 LG 코치의 모습 등이 나왔다.
이정후는 이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서 딜런 시즈의 높은 직구를 골라 볼넷을 얻은 뒤 2사 후 마이클 콘포토의 우익수 쪽 2루타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8회에는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완디 페랄타의 시속 153㎞ 직구를 제대로 공략했으나, 유격수 김하성이 빠른 타구를 잘 잡아 1루에 정확하게 송구하는 바람에 안타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26(31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9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의 높게 뜬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4.04.06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도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16(37타수 8안타)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김하성은 4회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호수비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에스트라다의 끝내기 2루타로, 샌디에이고를 3-2로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