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주성 DB 감독, “김종규와 강상재,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 김상식 정관장 감독, “아반도도 동행했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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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17:25
“김종규와 강상재,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주성 DB 감독)
“아반도도 동행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원주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과 만난다.
DB는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봄 농구에 익숙한 팀이었기에, DB의 연이은 실패는 크게 다가왔다.
DB는 2022~2023시즌 중반부터 변화를 줬다. 세컨드 코치이자 DB의 레전드였던 김주성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종료 후 감독대행이었던 김주성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서울 SK에서 오랜 시간 코치를 맡았던 한상민을 수석 코치로 선임했다.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체력부터 확실히 다졌다. 부상을 방지하고, 오랜 시간 체력을 유지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선수들도 열심이었다. 봄 농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마음을 단단하게 다진 DB는 개막 첫 경기부터 상대를 폭격했다. 그 후에도 강팀들을 연달아 붙잡았다. 시즌 내내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그 결과, 지난 14일 수원 KT전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김종규는 무릎에 물이 찼다. 물을 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통증이 가라앉을 때, 투입될 수 있다. (강)상재 같은 경우, 지난 경기에 허벅지 타박을 입었다. 근육 파열이 미세하게 있다. 무리하면 안될 것 같다. 그래서 휴식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 후 “승패를 떠나, 해야 할 것들(투 가드+제프 위디 컨디션)이 많다. 그런 점들을 남은 경기에서 점검해야 한다. 또,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 기존대로 속공을 나가되, 패스부터 조금 더 정확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관장의 전신인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2~2023시즌에 모든 걸 누렸다. 정규리그 1위와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
그러나 구단명이 달라졌고, 선수단 구성도 달라졌다. FA(자유계약)로 풀린 문성곤(195cm, F)과 오세근(200cm, C)이 각각 수원 KT와 서울 SK로 이적했고,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희종은 은퇴했다. 그리고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변준형(185cm, G)은 상무로 입대했다. 주축 자원이 한꺼번에 빠졌다.
정관장은 전력 손실을 어느 정도 메웠다. 정효근(200cm, F)과 최성원(184cm, G)을 FA 시장에서 영입했고, 김상규(198cm, F)과 이종현(203cm, C) 등 장신 자원들도 정관장에 많이 가세했다.
정관장의 초반 기세도 좋았다. 2라운드 중반까지 9승 4패. 그러나 너무 많은 선수들이 다쳤다. 이로 인해, 정관장은 확 내려앉았다. 16승 34패로 9위. 하지만 가장 좋은 성적으로 2023~2024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아반도도 동행했다. ‘뛰어보겠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런데 (배)병준이가 못 왔다.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고)찬혁이가 대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훈이와 (최)성원이, (정)효근이와 (이)종현이, 카터가 먼저 나선다. 또,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무엇보다 남은 4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