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류현진 ML에서 1년 더 준비됐어, 어떤 팀이…” 美기자의 언급과 해석, 운명의 2월이 온다
커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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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12:05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1년 더 준비됐다.”
MLB 네트워크 존 폴 모로시가 3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X에 뜬금없이 류현진(37, FA)의 근황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류현진이 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S급, A급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모로시는 “FA 좌완 류현진은 한국에서 오프시즌 훈련을 하는 동안 투구를 하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2023시즌 후반기에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5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이를 두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네이션 패스트볼도 해석을 내놨다. 패스트볼은 “류현진은 건강할 때 실행 가능한 선발투수가 될 능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모로시의 최신정보는 그가 빅리그에서 1년 더 신체적으로 준비된 걸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패스트볼은 “류현진의 나이와 부상이력을 고려할 때, 그는 거의 확실하게 단기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이제 그것은 단지 어떤 팀이 그에게 기꺼이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인지의 문제”라고 했다. 류현진으로선 같은 단기계약이라도 자신에게 적극성을 띄는 팀과 계약할 것이란 전망이다.
류현진의 1월 계약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2월에는 결국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는 보통 2월 중순에 시작한다. 투수들이 먼저 모이고 타자들은 며칠 늦게 합류하는 경우가 많다.
이젠 류현진이 2월 중순까지 계약할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 이미 루머로는 미국을 수십바퀴 돌았고, 진짜 협상과 계약만 남았다.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 아직 적지 않게 FA 시장에 있는 걸 감안하면 류현진이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 계약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에센셔널스포츠는 29일 FA 투수들이 캠프 시작 이후 새로운 팀과 계약하면 포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고, 시즌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류현진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