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경기 프리뷰 ●
●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경기 프리뷰 ●
■ 현대캐피탈 예상 라인업
황승빈, 허수봉, 레오, 신펑(전광인), 최민호, 김진영, 박경민(오은렬)
■ 대한항공 예상 라인업
한선수, 요스바니, 정한용, 이준, 김민재, 김규민, 강승일(정지석)
◆ 경기 프리뷰
오늘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시즌 세 번째 대결입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대캐피탈은 컵대회 우승과 시즌 초반 2연승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강한 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현대캐피탈 분석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 황승빈 세터, 레오, 허수봉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황승빈 세터의 합류로 팀의 경기력이 확연히 달라졌으며, 허수봉은 공수 양면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허수봉은 지난 경기에서 68.18%의 공격 성공률과 56%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리베로 라인도 강점입니다. 박경민과 오은렬이라는 두 명의 국가대표급 리베로가 포진해 있으며,
리시브와 디그에서 안정감을 주고있습니다.
미들블로커 김진영이 좀 더 경기 경험을 쌓는다면, 팀의 전력은 더욱 완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대한항공 분석
대한항공은 지난 경기에서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습니다.
요스바니는 3세트 이후 출전하지 않았고, 대신 투입된 아레프가 61.1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역할을 해냈습니다.
그러나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과 이준의 공격 성공률은 각각 48%와 45%로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주요 문제는 세터와 리베로 포지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리베로는 강승일과 정지석이 맡고 있는데, 강승일은 신인이고, 정지석은 원래 리베로가 아닌 선수로
리시브와 수비에서 일정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전문 리베로로 보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한항공의 리베로 포지션의 불안정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정지석이 리베로 역할을 맡을 정도로 선택의 폭이 좁아진 상태는 팀의 수비 체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세터진도 한선수와 유광우라는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나이를 숨길 수 없습니다.
두 선수 모두 경기를 읽는 능력과 경험이 뛰어나지만, 최근 들어 토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범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에는 두 세터의 탁월한 토스 능력으로 인해 리시브가 불안정해도 이를 커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리시브 불안이 그대로 공격의 불안정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선수와 유광우가 여전히 우승 경험이 풍부하고, 경기 운영 능력도 갖추고 있긴 하지만,
토스의 불안정성이 최근 경기에서 대한항공의 범실을 증가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대한항공이 예전과 같은 리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려운 이유가 됩니다.
예전에는 리시브가 불안정해도 이를 세터들이 안정적인 토스로 극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두 세터 모두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팀이 우승을 차지할 때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며,
세터와 리베로 포지션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경기 관전 포인트
오늘 경기는 우승 후보 두 팀의 대결로, 범실을 줄이는 것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특히, 황승빈 세터는 과거 대한항공에서 한선수의 백업 세터로 활동했던 기억때문인지,
한선수를 상대로 더 강한 의욕을 보이며 경기를 하는데, 이 점이 경기에 흥미를 더해줄 요소입니다.
◆ 경기 전망
현재 양 팀의 전력과 분위기를 고려할 때, 현대캐피탈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대한항공은 여전히 저력을 가진 팀이지만, 현대캐피탈의 최근 퍼포먼스가 훨씬 뛰어납니다.
4.5 세트 언더가 예상되며, 풀세트 접전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PICK - 현대캐피탈 승, 4.5 세트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