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히어로' 기다렸다! 김영웅, 6회 동점 투런 홈런→디아즈, 백투백 홈런 쾅!…삼성 4-3 역전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1군 복귀 첫 경기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르윈 디아즈도 홈런을 기록, 두 선수는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김영웅은 3번 타자 겸 3루수, 디아즈는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LG는 1회와 2회 각각 1점을 내며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3회 1사 만루에서 김성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냈다. 6회초 LG가 1점을 추가하며 1-3으로 달아났다.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김영웅이 LG 선발 코엔 윈의 초구 143km/h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6호 홈런. 비거리는 115m가 나왔다.
이어 디아즈가 6구 승부 끝에 높게 들어온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겼다. 디아즈의 시즌 15호 홈런. 비거리는 110m.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9번째이자 삼성 선수로는 2번째다. KBO리그 통산 1183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