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보스턴을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LA 레이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7-96으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5위 레이커스(24승 18패)는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에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라이벌전 승리를 챙겼다. 동부 컨퍼런스 2위 보스턴(31승 14패)은 연승이 끊겼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0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앤써니 데이비스가 23점 8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23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2점을 올렸으나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평소보다 부진하며 완패를 당했다. 

1쿼터부터 레이커스의 공세가 매서웠다. 혼전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연속 5득점으로 치고 나간 레이커스는 게이브 빈센트의 외곽포와 더불어 르브론까지 힘을 보태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르브론을 앞세워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든 레이커스는 34-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간격은 더 벌어졌다. 보스턴의 쿼터 초반 반격을 잘 막아낸 레이커스는 리브스와 르브론이 득점을 책임지며 달아났다. 보스턴은 좀처럼 레이커스의 상승세를 제어하지 못했고, 빈센트와 하치무라 루이, 달튼 크넥트의 3점슛이 터지며 신바람을 낸 레이커스는 67-4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의 득점 페이스가 전반보다 주춤하긴 했지만 점수 차가 좀처럼 크게 좁혀지지는 않았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린 레이커스는 보스턴의 득점을 막아내며 리드 폭을 유지했고 잭슨 헤이즈의 활약까지 나왔다.

15점 차로 4쿼터를 맞이한 레이커스는 쿼터 초반 르브론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서며 다시 20점 차 이상을 만들었다. 보스턴이 반격할 여지는 없었고, 오히려 레이커스가 점수 차를 수월하게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레이커스가 홈에서 난적 보스턴을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