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 NPB 니혼햄 소프트뱅크

● 닛폰햄
북야마 코우키가 선발로 나서며 표면적 기록은 안정적이지만, 실상은 불안 신호가 도처에 있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 소화했으나 피안타 허용이 들쭉날쭉해, 위기 시 제구 패턴이 읽히는 약점이 노출된다. 특히 주자가 나갈 때 변화구 활용이 줄고, 패스트볼-슬라이더로 승부가 단순화된다. 잔루율이 87%대를 기록하며 위기관리 능력은 인정받지만, 초반 실점에 흔들릴 경우 경기 전체가 꼬이는 구조다. 불펜진은 최근 5경기 평균 3이닝씩 소화하며 피로 누적이 뚜렷하다. 계투진의 피안타율 상승, 연투로 인한 실점률 증가가 후반 대량 실점 위험을 키운다. 타선은 상·하위의 단절이 심각하다. 최근 팀 출루율과 OPS가 모두 리그 하위권으로 내려앉았고, 중심타선의 장타력도 사실상 실종됐다. 좌우 밸런스와 득점권 집중력 모두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한 방이 부족해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 소프트뱅크
마츠모토 하루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지만, 모든 기록이 구원 기준이라 장기 이닝 소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WHIP와 피안타율은 눈에 띄지만, 볼넷 허용이 잦고, 선발로 전환 시 단조로운 투구가 약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최근 3경기 모두 1이닝씩만 소화해, 오늘 3~4이닝을 넘기기 어려울 전망이다. 불펜은 리그 최상위 효율을 자랑하지만,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5이닝 이상을 책임져야 할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셋업-마무리 라인은 안정적이나, 연이은 긴 이닝 소화는 결국 취약점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 타선 역시 최근 급격한 하락세다. 상위타선 출루율과 중심타선 파괴력이 모두 정체되어 있으며, 하위타선은 완전히 침묵 중이다. 득점권 찬스에서의 집중력 저하와,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힘이 크게 떨어진다. 좌우 분업은 뛰어나지만, 대량득점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 5경기에서 그 흐름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 결론
이 경기는 배당이 반영하지 못하는 변수, 즉 불펜 피로와 선발의 한계치가 결정적이다. 닛폰햄은 선발이 이닝을 끌고 가도 불펜이 버텨줄지 의문이고, 소프트뱅크는 구원투수의 선발 변신이 장기전에서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양 팀 타선 모두 하락세로, 득점력에 의존하기 어렵다. 한 점 승부, 후반 한 방으로 판도가 뒤집힐 환경이다. 대량득점보다는 언더 경기가 유력하며, 불펜 총동원전에서 닛폰햄 쪽이 미세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배당 대비 위험성은 극대화된 경기다.
● 최종 선택
일반: 닛폰햄 승
승1패: 닛폰햄 승
핸디캡: 소프트뱅크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