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2사 1루에서 LG 임찬규가 문보경 호수비에 환호하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장식했다. 8회까지 87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이어간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연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현빈을 97구째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플로리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경기 종료 후 완봉승을 거둔 LG 임찬규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투구 임찬규(33)가 150km 강속구를 던지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 

임찬규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잊지 못할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9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공 8개로 삼자범퇴로 끝낸 임찬규는 2회 2사 후 황영묵을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4회 2사 후 노시환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5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았는데 투구 수는 52구에 그쳤다. 한화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 공략하려 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6회까지 63구로 끝낸 임찬규는 7회 선두타자 플로리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2사 후 채은성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황영묵을 유격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8회까지 87구 무실점. 임찬규는 9회 2사 후 플로리얼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완봉승을 달성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장식했다. 8회까지 87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이어간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연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현빈을 97구째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플로리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9회초 2사에서 LG 임찬규가 한화 플로리얼을 땅볼로 처리하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임찬규는 이날 직구 41개와 주무기 커브 28개, 체인지업 25개, 슬라이더 6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 느린 커브는 최저 91㎞~최고 114㎞였다. 직구가 140km 초반으로 빠르지 않지만,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느린 커브와 130㎞대 체인지업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160km 강속구가 아니더라도 타자들 압도할 수 있는 완급조절과 제구 마스터의 모습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박동원과 임찬규가 완급조절의 최고점을 보여주는 볼배합으로 오늘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임찬규의 커리어 첫 완봉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110km대 커브에 이어 140km 초반 직구는 타자에게 150km가 넘는 강속구로 느껴질 것이다. 2회 노시환은 2구 1볼에서 2구 111km 커브로 스트라이크, 134km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142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채은성은 초구 91km 슬로 커브에 이어 113km 커브로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임종찬을 커브, 직구,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장식했다. 8회까지 87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이어간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연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현빈을 97구째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플로리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경기 종료 후 완봉승을 거둔 LG 임찬규가 염경엽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완봉승을 거둔 후 임찬규는 게임 플랜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늘 완급(조절)이 항상 목표다. 일단은 직구 구위를 한번 체크하면서 동원이 형이랑 맞춰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처음에 팔 풀 때는 정말 좋지 않았다. 공이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안 좋았다. 코치님께 ‘(불펜투수) 준비 좀 시켜주셔야 될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얘기를 했지만, 올라가서 또 구위가 좀 괜찮으면서 플랜을 잘 섞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8회가 끝나고 염경엽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임찬규는 “감독님께서 흔치 않은 기회인데 어떻게 해보겠냐고 물어보셨고 나 역시 도전하고 싶었다. 감독님께서 OK 하셨을 때 심장이 뛰었다. 긴장이 됐지만 최대한 누르려고 노력했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9회 2아웃을 잡고 플로리얼은 상대할 때는 어땠을까. 임찬규는 “그냥 똑같이 할 생각이었다. 공이 글러브로 들어왔다. 동원이 형이 ‘마지막 되니까 공을 다 잡네' 하면서 ‘골키퍼냐’고 했다.(웃음) 처음 문현빈 선수 타구는 정말 정면이었기 때문에 (저절로) 들어왔고, 코스도 행운이 따랐던 것 같다. 두 개 다 잘 맞은 타구였는데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장식했다. 8회까지 87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이어간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연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현빈을 97구째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플로리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9회초 2사에서 LG 임찬규가 한화 플로리얼을 땅볼로 처리하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장식했다. 8회까지 87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이어간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연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현빈을 97구째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플로리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경기 종료 후 완봉승을 거둔 LG 임찬규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완봉승 순간, 임찬규는 “일단 동원이 형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사실 인플레이 타구가 나와서 동원이 형과 마주보고 끝내고 싶었다. 그런데 공교롭게 투수 땅볼이 돼 1루로 던지고 오스틴과 마무리 포옹을 했다. 조금 아쉬웠는데(웃음), 오스틴이 너무나도 격렬하게 축하해 줘서 고마웠다. 포수와 멋있게 세리머니도 하고 싶었는데, 뭔가 어영부영 끝나서 그게 좀 아쉽다. 언제가 나중에는 동원이 형과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임찬규는 “오늘 직관을 온 어머니와 친누나 그리고 직접 보시지는 못하는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오늘 완봉승은 돌아가신 아버지께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울컥한 마음을 표현했다. 

2023년 통합 우승 순간을 제외하면 임찬규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인지 물었다. 임찬규는 웃으며 "가장 행복한 날은 사실 내가 점수를 많이 주고도 타자가 점수 많이 해서 이긴 날이 가장 사실 행복하긴 하다"며 "오늘 수비와 방망이 도움이 있었지만, 내 스스로 혼자 끝낼 수 있었다는 것에 '성장했구나' 생각이 들어 기뻤다. 이게 끝이 아니라 아직 경기가 더 남았다. 항상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장식했다. 8회까지 87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이어간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연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현빈을 97구째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플로리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경기 종료 후 완봉승을 거둔 LG 임찬규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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