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패스트볼 구속 저하 심상찮다···10일 AZ전 평균 152.5㎞, 탈삼진 0 “구위 올려야” 日서도 우려

사사키, 패스트볼 구속 저하 심상찮다···10일 AZ전 평균 152.5㎞, 탈삼진 0 “구위 올려야” 日서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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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0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 투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언론에서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구속 저하가 뚜렷한 가운데 이번엔 단 한 개의 삼진도 잡지 못하는 등 구위가 일본보다 크게 떨어진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2일 “사사키가 메이저 데뷔 후 최저 기록을 냈다. 본래의 장점인 강속구를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10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구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11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했지만 투구 내용은 우려를 샀다.

사사키는 이날 61개의 공을 던졌는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4.8마일(약 152.5㎞)에 그쳤다. 올 시즌 평균이었던 96.1마일(약 154.6㎞)보다 2.1㎞ 하락한 수치다. 패스트볼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주무기 스플리터의 위력도 반감됐다. 그는 메이저 데뷔 후 처음으로 삼진을 1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0일 애리조나전에서 5회 도중 강판돼 덕아웃에 들어서자 동료들이 격려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구위가 떨어지면 제구력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사사키는 8경기에 등판, 3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4이닝을 조금 넘기는 소화 능력이다. 탈삼진 24개, 피안타율 2할2푼5리, 이닝당 출루는 1.49이다. 특히 볼넷이 22개로 많은 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이날 애리조나전을 마치고 “90마일 중반 정도의 스피드라면 제구력이 두드러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본에서 2023년 최고 시속 165㎞의 강속구를 꽂았던 사사키는 빅리그 진출 후 구속이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일본 시절 2300을 상회했던 분당회전수(RPM)도 빅리그 진출 후 2084로 크게 떨어졌다. 빠른공의 구위가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제구력 역시 신통치 않다.

풀카운트는 “강속구의 대명사였던 사사키가 자신의 구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0일 애리조나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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