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前 KCC 조이 도시, NBA 코치됐다... NCAA 명장도 격려 아끼지 않아
도시가 미네소타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소식에 정통한 데인 무어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조이 도시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선수 개발 코치로 부임한다고 전했다.
도시는 현역 시절 206cm의 신장을 보유한 빅맨 자원이었다. 멤피스 대학 시절 훗날 NBA MVP로 등극하는 데릭 로즈 등과 함께 팀의 3월의 광란 결승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2008년 드래프트 전체 33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후 곧바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도시는 NBA 통산 130경기에 출전했다. 2010-2011시즌은 이후에는 커리어의 상당 기간을 유럽에서 보냈는데, 바르셀로나와 올림피아코스, 갈라타사라이 등 명문 구단에서 뛰기도 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도시는 익숙한 선수다. 2019-2020시즌 제임스 메이스의 대체 외국 선수로 KCC에 합류한 바 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탄탄한 체형을 유지한 도시는 리바운드와 수비, 스크린 등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공격에서의 아쉬움이 컸다. KBL 통산 6.1점 8.6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도시는 13경기 출전 만에 KBL을 떠나게 됐다. 당시 이대성-라건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던 KCC는 도시를 찰스 로드로 교체하며 박차를 가했다.
KBL을 떠난 뒤 유럽으로 돌아간 도시. 현역 은퇴 후 모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했던 그는 미네소타에 입성하며 처음으로 NBA 팀 코치를 맡게 됐다. 무어 기자는 도시가 크리스 핀치 現 미네소타 감독과 멤피스 대학 시절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도시의 미네소타 코치 부임 소식은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이미 지난 7월, 도시의 멤피스 대학 시절 사령탑이자 NCAA 명장 중 한 명인 존 칼리파리가 SNS를 통해 격려를 남긴 바 있다.
칼리파리는 당시 "조이 도시를 향한 미네소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나는 도시가 은퇴 후 코칭 경력을 시작하기 위해 전환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게 도시는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했던 선수다. 미네소타를 위해서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글을 남겨 도시의 미네소타 부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