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장린펑?' 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교체 예고
![](https://catoker.com/img/level/army3/lv_11.png)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반코비치 감독을 선임한 중국 국가대표팀이 주장단 또한 교체한다.
13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예비후보 31인 명단을 발표했다. 뜻밖에도 명단에는이전까지 팀을 지휘하던 주장 우시가 빠진 가운데,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새로이 명단에 포함됐다.
그 중 한 명은 익숙한 장광타이고, 다른 한 명은 산둥에서 활약 중인 페이난둬다. 소집 후보에 올랐던 엘케손은 부상으로 리커는 마음의 부상으로 각각 명단에서 빠졌다.
공석이 된 주장 자리를 두고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제1 후보는 장린펑이다.사진=장린펑 개인 SNS, 손흥민(좌)을 상대한 장린펑(우)
장린펑은 중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한때 해외진출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던 몇 안 되는 유명한 수비수다.
중국 대표팀에서는 이미 우시에 이어 2인자격으로 평가받던 그는 센추리 클럽 가입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미 리더쉽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센추리 클럽 가입자라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왕다레이(오른쪽)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2번째 후보로는 연장자 왕다레이(GK)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썩 알려져 있지 않지만, 35세의 왕다레이는 산둥의 골키퍼로 활약 중인 베테랑이다. 지난 2001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한 왕다레이는 2020년에는 중국의 '역대 최우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이미 17세인 지난 2006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신기록을 경신, 12년 전인 지난 2012년에는 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경험도 있다.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우레이
다만 우레이를 지지하는 쪽도 많다. 우레이는 현 중국 스쿼드에서는 귀화 선수단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우레이가 중국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선수라는 점은 축구팬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1월 우레이는 류하이광(31골)을 제치고 중국 역대 최다득점자로 올라선 바 있다. 이처럼 상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우레이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딱히 틀리다고 보긴 어렵다.
누가 주장이 되던 위기의 중국 대표팀을 구해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아시안컵 전패-무득점 탈락이라는 대업적을 이뤄낸 중국은 오는 21일과 26일 홈-어웨이로 '난적'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싱가포르는 무려 FIFA랭킹 156위의 강팀으로, 지난 1월 1일 1-2로 패배했던 홍콩에 단 2계단 아래인 팀이다.
기사제공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