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최소 239점을 확보해라' 이경훈, PGA 투어 PO 합류 마지막 도전
9일 개막 PGA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출전
페덱스 포인트 97위로 70위 격차는 238점
70위 이내 들어야 PO 1차전 출전권 받아
재미교포 김찬, 김성현도 PO 출전권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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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소 239점을 확보해라.’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이경훈은 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이경훈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낼 마지막 기회다.
정규 시즌 뒤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위해선 페덱스컵 포인트 70위에 들어야 한다. 이경훈은 7일 기준 395점을 획득해 97위다. 70위 빅토르 페레즈(633점)와 격차는 238점으로 이번 대회에서 2명까지 공동 2위 또는 우승해야만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단독 2위 300점, 2명 이상 공동 2위 245점을 받는다. 공동 2위가 3명이면 208점을 받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받지 못한다. 이경훈이 2명 이상 공동 2위를 해도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따져봐야 하는 만큼 안정권에 들려면 최소 단독 2위 또는 우승해야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바라볼 수 있다. 우승하면 2년 시드와 내년 마스터스 등 출전권도 받는다.
2018~2019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경훈은 2021~2022시즌까지 4회 연속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2020~2021시즌엔 27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77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올해도 출전권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이번 시즌엔 21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3차례 톱10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 9위, 안병훈 12위, 김시우 36위, 김주형 40위로 플레이오프 출전을 확정했다.
재미교포 김찬(96위)과 김성현(108위)도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출전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오는 15일 시작하는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상위 50위), 투어 챔피언십(상위 30위)로 이어진다. 최종 우승자는 25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