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마레이 공백 극복한 저력의 LG, KT 잡고 나란히 공동 3위

프로농구 창원 LG가 순위를 공동 3위로 끌어올렸다. 주축 선수 아셈 마레이의 부상 공백에도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LG는 28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원정경기에서 71-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22승 13패를 기록해 KT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양홍석은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리바운드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관희의 자유투 1구 성공으로 70-68로 앞선 상황에서 두 번째 자유투가 불발됐지만 양홍석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울산에서는 홈팀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9연패 늪에 빠뜨리며 116-78로 크게 이겼다.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116점은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게이지 프림이 26득점을 기록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고양 소노는 안방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7-76으로 승리했다. 이정현은 종료 15초를 남기고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 득점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65-58로 눌렀다. 2연패를 끊은 삼성생명은 10승 11패로 3위를 굳게 지켰고 4위 하나원큐(7승 14패)와 간격을 크게 벌렸다.
키아나 스미스는 4쿼터에 10점을 몰아넣는 등 21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배혜윤은 12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하나원큐의 베테랑 김정은은 이날 16점을 보태 통산 8014점을 기록, 여자프로농구 통산 최다득점 기록 보유자인 정선민(8140점)에 이어 두 번째로 8000득점 고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