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슈팅 능력 갖춘 빅맨’ 송정우의 가세, 상명대가 갖춘 또 하나의 옵션

[카토커] ‘슈팅 능력 갖춘 빅맨’ 송정우의 가세, 상명대가 갖춘 또 하나의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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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우가 대학 입학 이후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상명대는 12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조선대를 94-58로 승리했다. 전반기 부진을 씻고 반등에 성공했다. 

상명대는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전반기 전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MBC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또, 부상자들까지 돌아왔다. 송정우 역시 돌아온 부상자 중 한 명.

송정우는 대학 입학 이후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무릎 부상으로 2년을 재활했다. 지난 한양대전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에도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에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송)정우는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슈팅 능력이 좋다. 우리 팀의 높이가 높지 않은 만큼 팀에 큰 힘이 될 선수다. 리바운드와 슈팅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송정우의 능력을 평가했다.

다만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송정우는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었다. 경기력 역시 향상해야 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명지대와 경기에서 송정우는 13분을 소화했다. 최종 성적은 4점 1리바운드지만, 기대감을 더하기 충분했다.

조선대와 경기에서는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25분을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장점인 슈팅과 리바운드 능력도 모두 선보였다.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상대 흐름을 완벽하게 끊었다.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송정우는 팀 승리에 공헌했다.

상명대는 조선대와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시즌 첫 승이란 결과를 만들었다. 또, 화끈한 외곽 슈팅을 통해 경기력까지 회복했다. 거기에 부진했던 선수들까지 반등했다.

송정우 역시 많은 것을 얻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 최다 득점 등 다양한 항목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본인의 장점인 3점 슈팅과 투지 그리고 리바운드까지 선보였다.

한편, 상명대는 다가오는 23일, 건국대와 마주한다. 건국대는 단독 3위. 전력 차는 분명하다. 특히 프레디가 버티는 높이는 리그 최상이다. 이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상명대 역시 높이를 보강해야 한다. 송정우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

과연 조선대와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송정우가 건국대와 경기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만약 송정우가 힘을 낸다면 상명대는 또 하나의 옵션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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