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트레이드 무산→낭중지추 없다' 깊어가는 롯데의 고민…사령탑은 그저 한숨뿐 [부산포커스]

[카토커] '트레이드 무산→낭중지추 없다' 깊어가는 롯데의 고민…사령탑은 그저 한숨뿐 [부산포커스]

장군띠 0 60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9회 SSG 에레디아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결국 강판 당하는 김원중.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7.3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투구하고 있는 롯데 김상수.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8.01/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의 경기, 롯데 김강현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6.2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좋아질 거라 믿는다. 이 선수 저 선수 써볼 수밖에."

'우승청부사'의 첫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1년 사이에 타선은 환골탈태했다. 유망주에 불과했던 윤동희는 어엿한 팀의 주축 타자로 거듭났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손호영은 장타력까지 갖춘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나승엽과 고승민도 좌절을 딛고 상위 타선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레이예스 역시 찬스에 믿을만한 해결사이자 빼놓을 수 없는 알짜로 거듭났다. 황성빈과 박승욱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전준우-정훈 베테랑 듀오의 경험도 젊은 선수들 사이에 성공적으로 녹아들고 있다. 시즌아웃된 유강남, 부진을 벗지 못한 노진혁-이학주 등의 그림자는 크지만, 짙게 느껴지진 않는다.

문제는 투수진이다. 나균안이 개인사 논란으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고 이탈했고, 심재민과 최준용은 부상으로 시즌아웃, 최이준 역시 사실상 올시즌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나균안의 빈 자리는 4년차 김진욱이 잘 메우고 있다. 하지만 5선발 고민은 여전하다. 기존의 이인복과 심재민을 비롯해 이민석, 박진, 최이준 등 고민했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거나 신통치 않았다. 시즌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신인 전미르는 6월 중순 1군에서 제외된 뒤론 1군에서 아예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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