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단독] CJ CGV, 스크린X로 야구 중계 예고…“현장감↑기술 개발 후 공개”

존잘남 [카토커] [단독] CJ CGV, 스크린X로 야구 중계 예고…“현장감↑기술 개발 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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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와 KBO가 지난 6월24일 서울 용산 CGV 씨네드쉐프 용산에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사진 | KBO·CGV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KBO 중계에도 최첨단 극장 기술이 접목된다.

CJ CGV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스크린X를 활용해 주요 화면에서는 경기를 중계하고 측면화면에서는 기록이나 응원단 모습을 넣어 현장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한층 현장감 넘치는 중계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린X는 CGV가 가지고 있는 기술 중 하나다. 기존에는 한 면만 활용했던 것과는 다르게 정면, 왼쪽, 오른쪽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여러 면을 활용하기 때문에 극장에서도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최근 OTT의 성장과 티켓 가격 상승으로 극장을 이용하는 인원이 줄었다. CGV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6월 KBO와 극장 단독 중계권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정규시즌에는 매주 1경기씩, 포스트시즌에는 전경기를 CGV에서만 단독으로 중계할 수 있다.

700만 관중을 모은 KBO의 저력은 어마어마하다. 올시즌 1000만관중도 바라보고 있다. CGV 역시 ‘KBO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관계자는 “KBO 중계가 주말 일반 상영보다 좌석 판매율 2배를 기록 중”이라고 귀띔했다.

인기에 응답하듯 CGV도 극장을 찾은 야구팬을 위해 ‘맞춤’ 이벤트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첫 생중계가 진행됐던 지난 6월30일 창원 LG-NC전 때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클래퍼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야구가 중계되는 상영관은 다른 상영관보다 조도를 조금 더 높였다. 이닝 교대 시간 등 이동이 잦은 야구팬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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