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전반기 부진은 추진력 얻기 위함이었나...'4G 4홈런' 폼 미쳤다! 90억 캡틴 부활에 한화 '방긋'
카토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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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14:24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전반기 부진은 후반기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을까. 한화 이글스 채은성(34)이 연타석 홈런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채은성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여섯 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를 터트리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KT에 14-8로 승리했다.
후반기 눈에 띄게 성적이 좋아진 채은성은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1회 초 2사 1, 2루에서 엄상백을 만난 채은성은 4구째 133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뒤 펜스를 넘기는 135m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화가 4-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다시 만난 엄상백 상대로 이번엔 4구째 124km/h 체인지업을 휘둘러 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며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채은성 또한 28일 LG 트윈스전, 31일 KT전에 이은 4경기 4홈런 상승세를 이어가며 활짝 웃었다.
KT전 한 경기 2홈런으로 채은성은 후반기에만 홈런 7개를 쏘아 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채은성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10홈런) 뿐이다. 전반기 64경기 6홈런에 그쳤던 채은성은 후반기 17경기 만에 7홈런을 터트리며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