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핵심-독일 국대 주전인데 공짜라고?...맨유, 뮌헨 계획 방해한다

사진=백포스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 계획을 방해하려고 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조나단 타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으로 영입을 하려고 한다. 구단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 타는 바르셀로나 관심을 받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도 원한다. 아직 어디도 이적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타는 뮌헨 타깃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을 떠나 뮌헨으로 올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잔류를 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수비수 부상 문제로 고생을 했고 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로 가고 이토 히로키가 2025년 복귀할 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센터백 영입 필요성이 제기되자 타와 연결됐다.
타는 매력적인 센터백이다. 한때는 어린 시절 기대에 비해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최근 들어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이자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이 됐다. 지난 시즌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절대적 신뢰를 받으면서 3백 중앙에 나서 수비를 이끌었다.
타의 활약 속 레버쿠젠은 창단 120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타는 레버쿠젠 핵심 수비수로 뛰었다. 독일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이기도 하다. 경험, 실력, 가치를 모두 지닌 타는 심지어 이적료도 없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레알, 바르셀로나도 관심이 있는데 맨유가 참전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온 후 맨유는 3백을 고수하고 있다. 빅토르 린델로프가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추가하려고 하는데 타가 언급되고 있다.
타는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비슷한 유형이면서 발이 빠르고 빌드업이 좋다. 스토퍼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맨유에도 이적료가 없는 타는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타 영입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타는 원하는 연봉 수준을 맞춰주고 주전 확보를 할 수 있는 팀으로 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