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33번째 분데스리가 우승 순간 함께 한다...'승점 1점만 추가하면' 우승

사진=스카이 스포츠
김민재는 감격스러운 우승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와 대결한다. 뮌헨은 이날 승점을 추가한다면 33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다.
뮌헨은 2012-13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내리 분데스리가 우승을 했다. 도르트문트의 견제에도 연속해서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는데 지난 시즌 무패를 달리던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에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내줬다. 김민재, 해리 케인 모두 무관에 그친 가운데 올 시즌 절치부심 각오로 리그에 임했다.
레버쿠젠 선전, 부상 초토화 등 위기 순간이 많았지만 확실한 경쟁력을 보이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레버쿠젠이 연속 무승부 속 승점을 잃은 상황에서 뮌헨은 하이덴하임을 4-0으로 대파하고 마인츠를 3-0으로 잡으면서 차이를 벌렸다. 현재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8점차다.
패하지만 않으면 라이프치히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라이프치히전 뮌헨 예상 명단을 내놓았다.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진 해리 케인 대신 토마스 뮐러가 최전방에 나섰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여전히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닌 김민재는 마인츠전에 돌아왔다. 이날 김민재는 45분만 뛰고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1회, 패스 성공률 93%,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태클은 없었고 경합 승리도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는데 뮌헨 선발진 중 최저 평점이었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아쉬운 찬스를 날렸고 경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교체가 됐다.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하면서 평점 4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뮌헨은 다가올 여름에 대대적인 수비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어는 AS모나코로 가고 이토 히로키는 여전히 부상 중이라 센터백 영입이 필요하다. 조나단 타, 딘 후이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민재는 이적보다 뮌헨 잔류를 우선시했는데 경쟁력을 보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에서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