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 스포츠 보도! 맨유, '음뵈모+요케레스' 전부 영입한다..."정통 스트라이커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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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에 진심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더라도 여전히 정통 스트라이커 보강을 추진 중이다. 요케레스도 주요 타깃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인 요케레스는 현 시점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지난 시즌부터였다. 잉글랜드 코번트리 시티를 떠나 스포르팅 CP에 합류한 그는 공식전 50경기 43골 14도움을 몰아쳤다. 그의 활약 덕분에 스포르팅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나아가 리그 득점왕과 MVP까지 독식했다.
이번 시즌에는 대박을 터뜨렸다. 요케레스는 공식전 52경기에 출전해 54골 12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단순 리그뿐만이 아니다. UCL에서는 8경기 6골 1도움을 올렸다. 자연스레 올 시즌 리그 우승도 스포르팅의 몫이 됐다.
빅클럽들이 요케레스의 영입을 위해 대기표를 뽑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대표적으로 맨유와 아스널이다. 사실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달 10일 '아스널 인사이더'는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요케레스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차 이적료로 7,500만 유로(약 1,180억 원)를 제시했다. 이미 선수 측과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구단 간 협상만 완료되면 이적이 빠르게 마무리될 전망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현지에서는 요케레스의 아스널행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PL 경쟁 구단들조차 아스널이 영입전의 승리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더 이상 진전된 소식은 나오지 않았고, 현재 벤자민 세스코 영입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이를 틈타 맨유가 가세했다. 아무래도 루벤 아모림 감독의 영향이 큰 모양이다. 실제로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시절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두 시즌간 68경기 66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때의 인연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이후에도 요케레스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예상 이적료도 공개됐다. 매체는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103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기존 바이아웃 8,500만 파운드(약 1,563억 원)에서 2,500만 파운드(약 460억 원)가 감액된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왔다. 여기에 음뵈모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 현재 5,500만 파운드(약 1,012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선수 본인도 맨유행에 긍정적이다. 그런데 요케레스까지 데려온다면 사실상 공격수 3명을 영입하는 셈.
이는 기존 자원의 이탈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인테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나폴리와 연결됐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모두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나가는 선수가 있다면 들어오는 선수도 있기 마련. 맨유는 쿠냐, 음뵈모, 요케레스를 모두 데려와 공백을 메우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