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레오 카드 내려놓고 선택했다' OK금융그룹 새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 입국
OK금융그룹의 새 외국인선수 마누엘 루코니(이탈리아)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루코니는 지난 5월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된 바 있다.
두바이에서 OK금융그룹은 드래프트 전날 여러 차례 미팅 시간을 가졌다. 최종 결론은 레오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오기노 감독의 의중을 프런트와 구단 최고위층에서 지지한 결과였다. 오기노 감독은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본인이 만들어가려는 배구에 적합한 선수를 골랐다.
첫 날부터 오기노 감독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루코니였다. 195cm로 아주 큰 키는 아니지만 루코니는 점프력을 바탕으로 타점을 잡아 공격한다. 스탠딩 점프 98cm가 이를 뒷받침한다.
V-리그 새내기인 루코니는 이전까지 이탈리아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2023-2024시즌에는 이탈리아 티네트 프라타 디 포르데노네에서 활약했다. V-리그가 루코니 커리어의 첫 번째 해외 리그 도전이다.
오기노 감독은 "루코니는 점프력을 바탕으로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는 선수다. 기본기와 배구 스킬 역시 좋아 우리 팀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새로운 팀 컬러 구축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루코니는 "새로운 환경의 리그와 팀에서 뛴다는 점이 큰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새 팀에 빠르게 적응해 주공격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원하는 선수를 영입했다고 자평한 OK금융그룹이 루코니와 함께 새 시즌 어떤 조직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