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의 패기와 에너지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덴버 너겟츠는 니콜라 요키치(211cm, C)와 함께 창단 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챔피언에도 등극했다. 그러나 요키치만의 힘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 자말 머레이(188cm, G),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196cm, G), 애런 고든(203cm, F), 마이클 포터 주니어(206cm, F) 등 주전 선수들이 자기 몫을 다했고 브루스 브라운(193cm, G-F) 등의 벤치 자원이 팀의 에너지를 높였다.

비록 벤치가 약해졌지만, 주축 선수들이 건재한 덴버는 2023~2024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앞세운 덴버는 서부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리핏’을 노렸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만나 패했다.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우승에 실패한 덴버는 이번 비시즌 전력 보강에 실패했다. 오히려 주전 가드였던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193cm, G)이 팀을 떠나며 전력 약화를 맞이하게 됐다. 러셀 웨스트브룩(191cm, G)과 다리오 사리치(206cm, F)을 영입했지만, 칼드웰 포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는 매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칼빈 부스 덴버 단장이 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칼드웰 포프가 떠나며 우리의 3점슛은 더 약해질 것이다. 우려 사항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팀에 맞는 경기 스타일을 펼쳐야 한다. 약점이 아닌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는 그의 정신력이다. 칼드웰 포프는 두 번의 우승을 경험했었다. 그가 주는 힘은 대단했다. 그를 잃고 싶지 않은 이유였다”라며 칼드웰 포프의 이적에 대해 말했다.

주축 가드를 잃은 덴버다. 이를 메우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필수 요건이다. 부스 단장 역시 “누군가가 칼드웰 포프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울 수 없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우승하는 팀들을 보면 매 시즌 어린 선수들이 갑자기 튀어나온다. 크리스찬 브라운처럼 말이다. 어린 선수들의 패기와 에너지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말론 감독이 이를 잘 해결할 것이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덴버는 지난 몇 시즌 간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며 성적을 냈다. 높은 지명권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크리스찬 브라운(198cm, G-F), 페이튼 왓슨(201cm, G) 같은 알짜 선수들을 지명하며 키워냈다. 이제는 두 선수 외에도 다른 어린 선수들이 화답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