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너를 잡아야 내가 올라간다’ 가을야구 기적을 꿈꾸는 4팀, 운명을 가를 한 주가 시작된다

[카토커] ‘너를 잡아야 내가 올라간다’ 가을야구 기적을 꿈꾸는 4팀, 운명을 가를 한 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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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SSG와 한화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간 15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KBO리그는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1위 KIA(80승 2무 50패 승률 .615)가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카운트다운(매직넘버 6)에 들어갔고 2위 삼성(73승 2무 57패 승률 .562), 3위 LG(68승 2무 60패 승률 .531)까지는 순위를 점차 굳히는 분위기이지만 4위 두산(65승 2무 65패 승률 .500), 5위 KT(64승 2무 65패 승률 .496), 6위 SSG(61승 2무 67패 승률 .477), 7위 한화(60승 2무 66패 승률 .476), 8위 롯데(57승 4무 66패 승률 .463), 9위 NC(58승 2무 68패 승률 .460)까지 5게임차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아직 모든 팀이 잔여경기가 10경기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역전이 일어날 수 있지만 두산과 KT 모두 6위 SSG와 각각 3게임차, 2.5게임차로 앞서 있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SSG, 한화, 롯데, NC가 기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경기에서 승을 모두 쓸어담는 것이 중요하다. 어쨌든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는 팀은 많아야 2팀이기 때문이다. 두산과 KT를 따라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자들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SSG 랜더스 송영진. /OSEN DB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OSEN DB

이번주에는 SSG, 한화, 롯데가 맞물리는 경기들이 많다. 10일 열리는 SSG와 한화의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SSG와 롯데가 맞붙고 13일부터 15일까지는 롯데와 한화가 3연전을 치른다. 만약 이번주 승리를 쓸어담는 팀이 나온다면 단숨에 가을야구 경쟁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SSG는 힘들게 탈환한 6위 자리를 지키고 더 나아가 다시 5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중요한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10일 한화전에서는 송영진에게 선발 마운드를 맡겼다. 송영진은 올 시즌 24경기(90이닝) 4승 9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한화를 상대로는 3경기(15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일 등판에서는 LG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문동주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의 어깨가 무겁다. 10일 선발투수로 예고된 와이스는 올 시즌 12경기(71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중이다. SSG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최근 5경기(34이닝)에서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기적을 꿈꾸고 있는 팀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됐다. 일요일 경기가 어느 팀이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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