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 정도로 약했다고? '쿠에바스 공포증' 한화, 무려 6년 만에 첫 패전 안겼다 [수원 현장]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더그아웃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극강'이었던 한화전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쿠에바스가 한화전에서 패전을 안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4-6 석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쿠에바스는 6이닝을 소화했으나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 난조를 보이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150km/h 직구에 스위퍼와 체인지업, 투심과 커터를 고루 던졌으나 한화 타자들의 공략법이 통했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벨트에 피치컴을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회초부터 점수를 주고 시작했다. 페라자와 김인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쿠에바스는 김태연의 희생번트, 노시환의 희생플라이에 한 점을 잃었다. 이후 채은성은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
2회초는 안치홍 유격수 땅볼, 하주석 유격수 뜬공, 이재원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초에는 장진혁 삼진 후 페라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인환의 병살타로 위기 없이 끝냈다.
그러나 4회초 선두 김태연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고, 노시환의 우익수 뜬공,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에 김태연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안치홍도 유격수 땅볼. 쿠에바스는 5회초에도 선두 하주석의 2루타, 이재원 희생번트 후 투수 땅볼 때 추가 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