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30년 전 이종범 따라간다...김도영, 기록적인 패배에도 유이한 멀티 히트 '195안타 페이스'

존잘남 [카토커] 30년 전 이종범 따라간다...김도영, 기록적인 패배에도 유이한 멀티 히트 '195안타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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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선두 KIA 타이거즈가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럼에도 김도영(21)의 멀티 히트 소식은 유일한 위안거리가 됐다.

김도영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KIA가 KBO리그 역사에 남을 30실점 경기를 펼쳤지만 김도영은 타석에서 최소한의 몫을 해냈다. 1회 말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김도영은 최형우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30호 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6번째, KIA 선수 중에서는 처음이다.

2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2사 3루 볼카운트 1-0에서 두산 선발 시라카와 케이의 2구째 147km/h 패스트볼을 휘둘러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7회엔 최승용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두산전 2안타를 추가한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53(391타수 138안타) 28홈런 79타점 100득점 30도루 OPS 1.069를 마크하고 있다. 득점과 장타율(0.650)은 1위, 홈런과 최다안타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7월 22경기에서 33안타를 추가하며 4위에서 2위까지 올라온 최다안타다.

올 시즌 김도영의 활약은 최초의 월간 10홈런-10도루,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 주로 장타력과 스피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확성' 또한 독보적이다. 김도영은 현재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타율 0.237(224타수 53안타), 2023년 타율 0.303(340타수 103안타)를 시즌 중반에 벌써 아득히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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