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하나만 말하자, 남자 대 남자로 붙으라고!"…포스테코글루의 '호통'→'SON 멀티골 포함' 4골 폭발

[카토커] "하나만 말하자, 남자 대 남자로 붙으라고!"…포스테코글루의 '호통'→'SON 멀티골 포함' 4골…

맛돌이김선생 0 61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 중 선수단에 좀 더 분발할 것을 요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에 4-3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년 전 6-3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웃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분위기를 잡았다. 이른 시간 토트넘의 득점이 터졌다. 전반 28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문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토트넘이 흔들렸다. 후반 7분, 9분 일류첸코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다시 토트넘이 달아났다. 후반 22분 윌 랭크셔가 골 맛을 봤다. 팀 K리그는 후반 35분 오베르단의 득점으로 쫓아왔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토트넘의 4-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전반전 중반 워터 브레이크 동안 선수들에게 좀 더 분발할 것을 요구했다.

포스테쿠글루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에게 "할 말이 하나 있다. 우리는 균열을 일으켜야 한다. 우리는 남자 대 남자로 압박할 거다. 남자 대 남자로 가자!"라며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토트넘이 순식간에 3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팀 K리그에 3골을 내줬지만, 1골을 추가하며 4-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환경적 요소는 어려웠다. 훈련 강도를 높인 게 경기로 나왔다. 시즌 중 샤프한 움직임은 잘 나오지 않았으면 훈련 강도가 높은 상황에서 치러 참작할 부분이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후반에 하고자 하는 플레이는 분명히 나타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후반에 간격이 벌어지면서 아쉬움이 있었다. 훈련 프로그램 등 환경적 요소 탓이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다음에는 더 보완이 돼 잘할 거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전 워터 브레이크에 대한 질문에는 "특별한 지시는 없었다. 압박을 지속적으로 하고 체력적으로 처지지 않게 에너지를 가지라고 했다. 선수들 몸 상태, 환경을 보면 어려운 경기일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또 "체력적으로 좋은 훈련이 된 경기였다. 전반 끝날 때까지 처지지 말고 압박하고 전반을 잘 마무리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더 보완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을 유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주대은 기자 ju_dann@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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