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7억달러 계약 축하해 준 NFL 대스타를 몰랐다니! "오타니의 세상은 온통 야구 뿐이었다"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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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10:12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전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향해 메시지를 내는 사람은 없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NFL(미국풋볼리그) 최고의 스타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누구인지 지난해까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홈스가 지난 겨울 메가톤급 FA 계약을 한 오타니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던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일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계약한 사실을 알렸다. 곧바로 현지 매체들은 '계약 조건이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마홈스는 자신의 SNS에 오타니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형 뭐 좋아해! 축하해(Bro like what! Congrats to him!)"라는 문구를 적고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 3개를 붙였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바로 마홈스였다. 2020년 7월 10년 4억50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한 마홈스의 기록을 오타니가 깬 것이었다. 마홈스는 2017년 캔자스시티에 입단해 두 차례 MVP와 세 차례 슈퍼볼 MVP 및 우승을 차지한 현존 최고의 NFL 스타다.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지난 6월 14일(한국시각) 아내 브리타니와 함께 슈퍼볼 우승 반지 전달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AP연합뉴스마홈스가 이전에 오타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개인 공간인 SNS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낼 정도라면 투타를 겸하는 슈퍼스타라는 모를 리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마홈스의 '정체'를 몰랐다고 한다. 정확히는 관심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미국땅을 밟은 오타니는 작년까지 6년을 뛰는 동안 딴 곳에는 시선을 두지 않고 오로지 야구에만 집중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지난 겨울 다저스로 옮기면서 마홈스가 NFL에서 가장 유명하고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라는 걸 알게 됐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스포츠 선수들은 종목이 달라도 최고 스타 선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갖기 마련인데 오타니는 아니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를 지켜준 배타적 관계들 - 지켜주지 않을 때까지(The insular relationships that protected Shohei Ohtani - until they didn'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은 일화를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오타니는 에인절스 시절 다른 종목의 스포츠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기사에서 오타니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그는 심지어 NFL 최고의 스타인 패트릭 마홈스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젠탈 기자는 '오타니는 통역 미즈하라 이페이,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 다른 사람이 근접할 수 없는 배타적이고 다이내믹한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공백을 만들었다'면서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의 표현에 따르면, 오타니의 세상은 온통 야구 뿐이었으며 발레로의 세상은 온통 오타니 뿐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 매든 전 에인절스 감독은 로젠탈 기자와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사회생활이 부족했다. 야구장과 숙소를 오가면서 그에게는 다른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든 감독이 2020~2022년 6월 초까지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는 동안 오타니가 야구 말고 관심을 둔 분야가 뭔지 들었거나 본 적이 없었다는 얘기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NFL(미국풋볼리그) 최고의 스타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누구인지 지난해까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홈스가 지난 겨울 메가톤급 FA 계약을 한 오타니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던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일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계약한 사실을 알렸다. 곧바로 현지 매체들은 '계약 조건이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마홈스는 자신의 SNS에 오타니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형 뭐 좋아해! 축하해(Bro like what! Congrats to him!)"라는 문구를 적고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 3개를 붙였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바로 마홈스였다. 2020년 7월 10년 4억50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한 마홈스의 기록을 오타니가 깬 것이었다. 마홈스는 2017년 캔자스시티에 입단해 두 차례 MVP와 세 차례 슈퍼볼 MVP 및 우승을 차지한 현존 최고의 NFL 스타다.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지난 6월 14일(한국시각) 아내 브리타니와 함께 슈퍼볼 우승 반지 전달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AP연합뉴스마홈스가 이전에 오타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개인 공간인 SNS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낼 정도라면 투타를 겸하는 슈퍼스타라는 모를 리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마홈스의 '정체'를 몰랐다고 한다. 정확히는 관심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미국땅을 밟은 오타니는 작년까지 6년을 뛰는 동안 딴 곳에는 시선을 두지 않고 오로지 야구에만 집중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지난 겨울 다저스로 옮기면서 마홈스가 NFL에서 가장 유명하고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라는 걸 알게 됐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스포츠 선수들은 종목이 달라도 최고 스타 선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갖기 마련인데 오타니는 아니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를 지켜준 배타적 관계들 - 지켜주지 않을 때까지(The insular relationships that protected Shohei Ohtani - until they didn'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은 일화를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오타니는 에인절스 시절 다른 종목의 스포츠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기사에서 오타니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그는 심지어 NFL 최고의 스타인 패트릭 마홈스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젠탈 기자는 '오타니는 통역 미즈하라 이페이,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 다른 사람이 근접할 수 없는 배타적이고 다이내믹한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공백을 만들었다'면서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의 표현에 따르면, 오타니의 세상은 온통 야구 뿐이었으며 발레로의 세상은 온통 오타니 뿐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 매든 전 에인절스 감독은 로젠탈 기자와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사회생활이 부족했다. 야구장과 숙소를 오가면서 그에게는 다른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든 감독이 2020~2022년 6월 초까지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는 동안 오타니가 야구 말고 관심을 둔 분야가 뭔지 들었거나 본 적이 없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