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현대건설, 일본에서 키운 타이틀 수성의 꿈

[카토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현대건설, 일본에서 키운 타이틀 수성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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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한 양효진 등 현대건설 선수단이 연습경기와 합동훈련 파트너로 나선 덴소 선수단에 마스크팩 등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배구단

V리그 남녀부 챔피언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일본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2024~2025시즌 전망을 밝혔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핀란드)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오사카와 도쿄에서 사상 첫 5연패를 향한 담금질을 진행했다. 강성형 감독의 현대건설도 지난달 26일부터 니시오에 머물며 2연패의 희망을 부풀렸다.

두 팀 모두 완전체 전력으로 전훈을 소화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요스바니와 아시아쿼터 아레프도 동행시켰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우승 공신인 모마와 위파위(아시아쿼터)도 일본 전훈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오사카 블루테온, 도쿄 그레이트 베어스와 각각 2경기, 총 4경기를 치렀다. 오사카는 2020도쿄올림픽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로랑 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준우승팀이다. 도쿄는 2022~2023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코치로 활동한 캐스퍼 부오리넨 감독이 이끌고, 2021~2022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알렉스가 활약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처럼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중간중간 웨이트트레이닝도 병행하며 10월 말 개막할 새 시즌에 대비 중이다. 요스바니는 “5연패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유럽 명문 베로 발리 몬차(이탈리아)와 7일 수원체육관에서 ‘글로벌 슈퍼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뒤 21일 경남 통영에서 시작되는 KOVO컵에 출전하며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일본 전훈에 나선 현대건설은 덴소(2회), 도요타(1회)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고, 팀 조직도 갖춰지지 않아 1무2패에 그쳤으나 선수단은 만족스러워했다. 스파링 파트너의 수준 높은 배구를 접하면서 효율적 수비, 그와 연계된 다양한 패턴의 공격작업을 훈련할 수 있었다.

특히 덴소는 다양한 훈련시설과 체육관 사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현대건설은 조미김과 마스크팩 등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감독은 “수비와 반격 등 많은 부분에서 좋아졌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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