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올해 상대 전적 1승 8패’ 중요한 길목에서 난적 KIA와 만나는 NC, 호랑이 공포증 떨쳐낼까

[카토커] ‘올해 상대 전적 1승 8패’ 중요한 길목에서 난적 KIA와 만나는 NC, 호랑이 공포증 떨쳐낼까

맛돌이김선생 0 63

중요한 길목에 놓인 NC 다이노스가 호랑이 공포증을 떨쳐낼 수 있을까.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10~12차전을 치른다.

최근 NC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후반기 들어 첫 시리즈였던 10~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1경기 우천 취소)에서 모두 패했지만, 12~13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 2연전(1경기 우천 취소)을 모두 잡아냈다. 이후 17~18일 창원 한화 이글스 2연전(1경기 우천 취소)에서도 연달아 승전고를 울렸으며, 19~21일 수원 KT위즈와 주말 3연전도 1승 1패(1경기 우천 취소)로 마무리했다.

올해 KIA만 만나면 작아졌던 NC 선수단. 사진=NC 제공NC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현재 성적은 45승 2무 44패로 5위. 단 절대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 4위 두산 베어스(49승 2무 46패)에 단 1경기 차로 뒤져있지만, 6위 SSG랜더스(46승 1무 46패), 7위 KT(45승 2무 47패)에 각각 반 경기 차,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조금만 삐끗하면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와중에 NC는 결코 만만치 않은 KIA와 격돌한다. NC는 올해 KIA를 상대로 1승 8패에 그치는 등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4월 19일~20일 이틀 간 원정에서 펼쳐진 경기들에서 모두 패했다. 이튿날이었던 4월 21일에는 15-4 대승을 거뒀지만, 해당 승리가 현재까지 NC가 올해 KIA를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전보였다.

올해 KIA 상대 1승 8패에 그치고 있는 NC 선수단. 사진=김영구 기자KIA는 올해 NC를 상대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KIA 제공이후에도 NC의 호랑이 공포증은 계속됐다. 5월 17일~19일 홈에서 열린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당했고, 같은 달 28일~30일 홈에서 진행된 3연전에서도 스윕패에 그쳤다. 9경기 동안 40득점을 뽑아냈지만 무려 61실점을 내줬다. 이 시기 기자와 만났던 한 야구 관계자는 “NC가 KIA와 상성이 너무 안 맞는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이는 NC의 현재 성적에도 큰 영향을 줬다. 4월까지 20승 11패를 기록, 선두를 넘볼 정도로 거센 상승세를 타던 NC는 5월 들어 두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싹쓸이 패를 당하며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NC 입장에서 이번에도 힘든 경기들이 예상된다. 요 근래 KIA의 흐름이 너무나 좋은 까닭이다. 57승 2무 35패를 기록, 독주 체제를 구축 중이며, 최근 파죽의 6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타선의 화력이 도드라진다. KIA의 7월 팀 타율은 0.328로 압도적 1위이며, 타점(107타점)과 팀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932로 모두 1위다. 홈런은 2위(22개)를 마크 중인 가운데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도 4.29로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낮다.

올해 NC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KIA 김도영. 사진=KIA 제공KIA 나성범은 올해 NC를 상대로 3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사진=KIA 제공이러한 KIA 타선의 화력을 NC 마운드가 막아낼 수 있을지가 승부를 가르는 주된 요인일 것으로 보인다. NC의 7월 팀 평균자책점이 4.00(1위)으로 좋다는 점은 호재. 단 올해 본인들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던 김도영(타율 0.400 2홈런 8타점), 박찬호(타율 0.325 8타점), 소크라테스 브리토(타율 0.323 4홈런 9타점), 나성범(타율 0.259 3홈런 8타점) 등은 주요 경계 대상들이다.

23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하는 NC 카스타노. 사진=김영구 기자기선제압이 걸린 23일 경기에서 NC는 선발투수로 대니얼 카스타노를 출격시킨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 유니폼을 입은 카스타노는 이번 KIA전 전까지 18경기(107.1이닝)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올린 좌완투수다. 그는 올해 KIA와는 한 차례 만나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한편 KIA는 이에 맞서 ‘대투수’ 양현종을 예고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484경기(2332.1이닝)에서 168승 113패 9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써낸 좌완투수다. 2021년에는 미국 무대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올 시즌 18경기(106.1이닝)에서도 6승 3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올해 NC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승, 패 없이 평균자책점 2.25(12이닝 3실점)를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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