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비거리 144m 실화? 오타니 4년 연속 30홈런…다저스, 홈런 6방 앞세워 보스턴 3연전 싹쓸이 [LAD 리뷰]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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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후반기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은 3구 삼진이었다.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보스턴 선발 커터 크로포드를 만나 0B-2S에서 3구째 높은 92.6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았다. 이번에도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가운데 4구째 몸쪽 92.2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5-2로 앞선 5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달아나는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크로포드 상대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가운데로 몰린 85.9마일(138km) 커터를 제대로 받아쳐 비거리 473피트(144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도 116.7마일(187km)에 달했다.
오타니는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30번째 홈런을 신고하며 메이저리그 4시즌 연속 30홈런 금자탑을 세웠다. 아울러 이는 앞서 오스틴 반스의 솔로홈런에 이은 다저스의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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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6-3으로 리드한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체이스 앤더슨을 만나 3B-1S에서 파울 이후 6구째 볼을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홈런을 신고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1푼5리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보스턴을 9-6으로 꺾고 인터리그 3연전 스윕을 이뤄냈다. 시즌 59승 41패.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이어 조 켈리(⅔이닝 무실점), 라이언 야브로(1⅓이닝 무실점), 앤서니 밴다(1이닝 무실점), 에반 필립스(⅓이닝 3실점), 다니엘 허드슨(⅔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허드슨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마지막 9회초 대혼란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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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무려 홈런 6방(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개빈 럭스, 반스, 오타니, 제이슨 헤이워드)을 몰아치며 메이저리그 전통의 명문구단을 무너트렸다. 그 가운데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럭스가 가장 돋보였다.
반면 보스턴 선발 크로포드는 5이닝 7피안타(5피홈런) 2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8패(6승)째를 당했다. 재런 듀란의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다저스는 23일부터 홈에서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주중 4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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