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공식발표] '현행 체포' 최승준 코치, LG와 계약 해지... "음주운전, 어떠한 이유로도 용인될 수 없…
LG 최승준 코치.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36) 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LG는 "29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 코치에 대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식발표했다.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LG 구단은 즉각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동시에 사과문을 함께 실었다.
최 코치는 인천서림초-동산중-동산고 졸업 후 2006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LG에 입단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를 거치면서 통산 182경기 타율 0.240(459타수 110안타) 31홈런 82타점으로 2020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군 타격보조코치로 친정팀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나, 한 시즌도 채 마무리짓지 못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전날(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현행 체포했음을 알렸고, 이는 곧 최승준 코치라는 이야기가 야구계에 알려졌다.
LG는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텝으로서 모범적인 자세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며 재발 방지와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LG 구단의 사과문 전문이다.
[사과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LG트윈스는 구단 소속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텝으로서 모범적인 자세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음주 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범법행위로서 구단은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교육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