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다은아, 건강하게 돌아와”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 한마디에…‘어느덧 6년차’ 김다은의 약속 “건강할게요, 아프지 않을게요”

[카토커] “다은아, 건강하게 돌아와”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 한마디에…‘어느덧 6년차’ 김다은의 약속 “건강할게요, 아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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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23)은 어느덧 프로 6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신여상 졸업 후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의 꿈을 이룬 김다은은 국가대표로도 승선되는 등 유망주 공격수로 기대를 받았다.

2021-22시즌 18경기 98점, 2022-23시즌 35경기 186점으로 성장세를 보였던 김다은이지만 2023-24시즌에는 7경기 2점에 그쳤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나선 후 어깨 부상을 입으며 긴 재활의 시간에 돌입했다. VN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부상이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흥국생명 김다은. 사진(용인)=이정원 기자흥국생명 김다은. 사진=김영구 기자3라운드 막판 복귀전을 치렀지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아쉬움 속에 2023-24시즌을 마쳤다. 또 시즌 종료 후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부분 파열로 대표팀에서 빠져야 했다. 더 이상 부상과는 작별을 고하고픈 김다은이다.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흥국생명 연습체육관에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눈 김다은은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작년보다 올라왔다. 6대6 미니게임도 참여하고 있다”라며 “지난 시즌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어 너무나도 속상했고 아쉬웠다. 내가 욕심이 많은 편인데 부상으로 인해 하지 못한 게 너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속상했다. 또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 들어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3라운드에 복귀를 했지만 볼 운동을 많이 쉬어서 그런지, 감각이 올라오는 데 꽤 오래 걸리더라.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6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김다은은 더 행복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2019-20시즌과 2021-22시즌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됐고, 2023-23시즌은 부상으로 몇 경기 뛰지도 못했다.

흥국생명 김다은. 사진=김영구 기자김다은은 “5시즌 중에 2시즌만 풀로 선수단과 함께 했다고 생각한다. 난 아직 많이 부족하다. 리시브 잘하는 공격수가 목표인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아시아쿼터로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미들블로커 황 루이레이를 지명했다. 외국인 선수는 아포짓 스파이커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25·191㎝). 결국에는 국내 선수가 김연경의 대각에서 힘을 내야 한다.

그래서 아본단자 감독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끝난 후에 “김다은에게 성장할 기회를 줘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어깨 상태가 좋아질 거라 기대를 한다. 충분히 성장을 할 수 있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판단한다. 김다은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 많이 못 보여줬는데, 이번 시즌에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했으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끝난 후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도 고려했지만. 김다은에게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다.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었다.

김다은은 “책임감이 생긴다.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 많이 신경 써주신다는 걸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건강하게 몸을 만들어 코트에 복귀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흥국생명 김다은. 사진=김영구 기자끝으로 김다은은 “흥국생명을 응원하고, 나의 건강한 복귀를 기다리시는 팬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인스타그램 DM으로도 늘 ‘건강하게 돌아와’라는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 건강하게 돌아오겠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여주겠다. 다음 시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빠지지 않겠다. 아무 문제 없이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라고 미소 지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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