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초대 대회 홈런더비 우승' 김지오, 3개의 '아치' 그렸다..."기분 좋지만 좋은 공 놓친 게 아쉬워…
[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김지오가 초대 대회 홈런왕에 등극했다.
일산자이언츠 김지오는 20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로구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정태원과 횡성한우리 유소년야구단 조영우는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홈런더비는 총 1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구로구아카데미 정태원은 제일 먼저 나와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치고 나갔다. 8번째 순서로 일산자이언츠 김지오가 타석에 들어섰다. 김지오는 무려 3개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조영우였다. 횡성한우리 조영우는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정태원과 타이를 이뤘다. 서든데스가 펼쳐졌고, 정태원이 먼저 홈런을 작렬했다. 뒤이어 나온 조영우는 아쉽게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순위가 갈렸다.
우승을 차지한 김지오는 "오늘 최후의 1인이 돼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좋은 공을 몇 개 놓친 게 있어서 아쉽기도 하다. 주니어리그에서 오늘 경기를 아쉽게 강우콜드로 졌는데 다음 대회 때 더 잘하고 싶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태원은 "배팅볼을 던져준 동료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코치님과 감독님께 열심히 배운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 롤모델은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다. 외야수라서 닮고 싶다. 첫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아쉽게 서든데스에서 패배 3위를 기록한 조영우는 "기분이 정말 좋고 횡성한우리 양성근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부모님 앞에서 수상해서 더 기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 좋아한다. 다음 대회 때는 꼭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세 선수 이외에도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홍기범, 연세 유소년야구단 조윤성,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임재준이 홈런을 각각 1개씩 기록하며 서든데스를 펼쳤다. 서든데스 결과 조윤성이 4위, 홍기범이 5위, 임재준이 6위를 기록했다.
4위부터 상품이 주어졌다. 3위와 4위는 20만원 상당의 'BB테이프'가 상품으로 전달됐다. 2위는 40만원 상당의 '메디큐브 AGE-R 미용기기', 1위는 100만원 상당의 '지엘플러스 음식물처리기'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대회 중에 펼쳐져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