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유소연이 해설 맡은 다나 오픈 첫날, 최혜진이 단독 선두로 나서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 655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최혜진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그레이스 김(호주), 샤네띠 완나샌(태국)과 같은 조로 오후 1시 26분(현지시각)에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10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초반 7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숨 고르기를 하던 최혜진은 17번 홀부터 2번 홀까지 연속 4개 홀 버디를 잡아냈다. 단숨에 리더보드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최혜진은 이후 5번과 8번,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 14번 중 9번 페어웨이에 볼을 안착시켰고 14번 온그린에 성공했다. 또 25개의 퍼트 수를 기록했고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257야드를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경기 초반에는 샷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서 "위기도 많이 있었지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혜진은 "그린 경사가 심해 어려운 편인데 까다로운 라인의 퍼트를 넣었고 그 부분이 특히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에 샷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주 대회에서 좋았던 샷 감각이 이번 주까지 이어지면서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 이런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고 했다.
선두 최혜진에 이어 인도의 아디티 아쇽과 중국의 린시위가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혜진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샤네티 완나샌을 비롯해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과 파울라 레토(남아공)가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유해란은 첫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로 린 그랜트(스웨덴), 스테이시 루이스, 제니퍼 송(모두 미국),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장효준과 이소미, 강혜지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이일희는 1언더파 70타로 이정은6와 함께 공동 40위, 성유진과 이미향은 이븐파 71타(공동 55위)를 적어내며 1라운드를 끝냈다.
지난 4월, LPGA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유소연이 해설을 맡은 이번 다나 오픈 둘째 날 경기는 20일(한국시간) 오전 5시 45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