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아쉬움 설욕’ 대구 황재원, 두 번째 태극마크…“대체 발탁 중요치 않아, 내가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해”

[카토커] ‘아쉬움 설욕’ 대구 황재원, 두 번째 태극마크…“대체 발탁 중요치 않아, 내가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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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수비수 황재원이 두 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기존 발탁 선수들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됐지만, 황재원에게는 중요치 않다.

지난달 26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위한 26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부터 조현우, 김영권, 정우영(이상 울산HD) 등 국내파까지 기존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더불어 양민혁, 황문기(이상 강원FC),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등 4명의 새로운 얼굴이 첫 A대표팀 발탁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황재원이 2026 제23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 원정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이틀 후 축구대표팀 국내 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황재원은 최초 26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9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조유민(샤르자)와 함께 대체발탁으로 소집됐다.

지난 6월 A매치에서 첫 A대표팀에 발탁된 황재원은 두 번째 태극마크를 부여받게 됐다. 지난 7월말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불참해 아쉬움이 컸을 터, 지난달 김천상무전 3주 만에 빠르게 복귀해 제 역할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태극전사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황재원은 구단 측을 통해 본지에 대표팀 발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A대표팀에 발탁돼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했다.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의 6월 A매치에서 황재원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 중국전 연달아 출전 기회를 잡았다. 싱가포르전 선발 출전 70분 동안 활약했고, 중국전에서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했다. 당시 우측 수비수로 나서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대구FC 황재원이 2023 K리그1 홈경기에서 울산 HD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국가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황재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황재원은 두 번째 A 대표팀 소집에 대해 “대체 발탁이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제가 가서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첫 소집 때보다는 조금의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첫 소집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개인적으로 제 플레이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 이번에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저의 장점을 더 두각 시키고 싶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목표에 대해 “일단 부상 없이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싶다.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기회가 된다면 해외 무대에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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