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PGA '왕중왕전' 막 오른다…임성재·안병훈, 투어 챔피언십 출격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 출전…30일 개막
임성재 3언더파·안병훈 2언더파로 시작[캐슬록=AP/뉴시스] 임성재가 23일(현지시각) 미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 그린에서 버디 퍼팅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2024.08.2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임성재와 안병훈(이상 CJ)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우승 보너스 규모도 남다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2500만 달러(약 332억3000만원)가 주어지고, 최하위를 기록해도 55만 달러(약 7억3000만원)를 받는다.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각기 다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와 안병훈이 경쟁에 뛰어든다. 페덱스컵 랭킹 11위 임성재는 3언더파로 시작하고, 16위 안병훈은 2언더파를 안고 출발한다.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무대를 밟는 임성재는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타수를 줄여가며 선전을 펼쳤으나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은 역대 투어 챔피언십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5차례 '톱10'에 오른 안병훈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페덱스컵 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 플레이오프 1차전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2차전 BMW 챔피언십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1위 셰플러는 10언더파로 시작하고 2위 쇼플리는 8언더파, 3위 마쓰야마는 7언더파, 4위 브래들리는 6언더파를 안고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