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LEE냐 KIM냐' 1명만 남는다! 초긴장 매치... 韓 국대 선후배, UCL에선 '적'

[카토커] 'LEE냐 KIM냐' 1명만 남는다! 초긴장 매치... 韓 국대 선후배, UCL에선 '적'

모찌아빠 0 57

[사진] (왼쪽부터) 이강인과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23)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격돌한다. ‘별들의 전쟁’ 경기에서 이강인을 김민재가 막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단 뜻이다.

UEFA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부터 본선 참가팀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어나 경기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 조별리그 방식 대신 ‘리그 페이즈’ 방식이 도입됐다. 

과거엔 32개의 팀이 총 8개(각 4팀 씩)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36개 팀이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뉘어 조별리그 대신 각기 다른 팀과 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에 임한다. 상위 8개 팀이 16강으로 직행한다. 9위~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남은 8장의 16강행 티켓을 두고 혈투를 벌인다. 25~36위 팀은 탈락한다.

승점 획득은 기존과 동일하다.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패배 시 0점이다.

[사진] UEFA 소셜 미디어 계정

본선에 오른 36개 팀은 4개의 포트로 나뉘며 각 포트당 2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같은 국가 리그 팀’과는 대결이 성사되지 않는다. 더불어 동일한 리그 소속 구단과 최대 2번까지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은 EPL 팀을 만나지 않고, 스페인 라리가 구단, 독일 분데스리가 팀 등과 최대 2번 대결할 수 있단 것이다. 

▲포트 1(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PSG, 리버풀, 인터밀란,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바르셀로나) 

▲2포트(바이어 레버쿠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탈란타, 유벤투스, 벤피카, 아스날, 클럽 브뤼헤, 샤흐타르 도네츠크, AC 밀란) 

▲3포트 (페예노르트, 스포르팅, PSV 아인트호벤, 디나모 자그레브, 잘츠부르크, LOSC 릴, 츠르베나 즈베즈다, 영 보이스, 셀틱) 

▲4포트(슬로반 브라티슬라바, AS모나코, 스파르타 프라하, 아스톤 빌라, 볼로냐, 지로나, 슈투트가르트, 슈투름 그라츠, 브레스트)

[사진] UEFA 소셜 미디어 계정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 결과, 김민재의 뮌헨과 이강인의 PSG 맞대결이 성사됐다. 뮌헨 홈에서 열린다.

이강인과 김민재의 UCL 무대  맞대결은 처음이다. 만약 두 선수 모두 동시간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으면 이강인이 공격을 시도할 때 김민재가 그를 막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두 팀간 UCL 상대 전적에선 뮌헨이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PSG를 만나는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명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과거 PSG와 이 대회에서 이미 13번 맞붙었다. 우리가 7승 6패로 한발 우위를 보인다. 2020년 리스본 결승전에서 PSG를 1-0으로 이긴 경기도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PSG는 뮌헨과 더불어 맨시티(이상 1포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날(이상 2포트), 아인트호벤, 잘츠부르크(이상 3포트), 지로나, 슈투트가르트(이상 4포트)와 16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뮌헨은 PSG, 바르셀로나(이상 1포트), 벤피카, 샤흐타르(이상 2포트), 디나모 자그레브, 페예노르트(이상 3포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아스톤 빌라(이상 4포트)와 맞붙는다. 

PSG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단 분석이다. 뮌헨(분데스리가)을 비롯해 맨시티(EPL), 아스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리가) 각 리그 강호로 평가받는 4팀과 맞붙어야 하기 때문이다.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우리가 가장 어려운 조 추첨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생겼다. 대회를 빨리 치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알 켈라이피 PSG 회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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