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ERA 8.14→2.61' 장현석, '미친 K본능→9이닝당 탈삼진 13.9개' 큰 무대서 더 강하다
장군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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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01:35
장현석. /사진=장현석 인스타그램 갈무리LA 다저스가 주목하는 유망주 투수 장현석(20)이 루키 레벨보다 한 단계 높은 싱글A에서 오히려 더 높이 비상하고 있다. 괴물 같은 탈삼진 능력 또한 여전하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 란초 쿠가몽가 퀘이크스 소속 장현석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익사이트 볼파크에서 열린 산호세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산하)와 2024 마이너리그 더블A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1구를 던져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KBO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손꼽혔던 장현석은 8월 LA 다저스와 90만 달러(약 12억원)에 계약했다. 안정적인 성공의 길보다 더 큰 꿈을 위해 도전을 택한 것이다.
마산용마고 시절 최고 시속 157㎞의 포심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장현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수확해 병역 문제가지 해결했다. 미국 무대 도전에 장애물을 완전히 지운 상황이라 더 가벼운 마음으로 미국으로 향했다.
큰 기대감 속에 루키 리그에서 13경기 24⅓이닝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ERA) 8.14로 아쉬운 성적을 냈던 장현석은 이달 초 싱글A 란초 쿠가몽가로 승격했다. 49탈삼진을 기록하며 9이닝당 탈삼진 18.1개를 달성했고 피안타율도 0.189에 불과했다.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