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황당한 스킨스, 기적의 컵스···피츠버그 6회까지 10-3 앞서다 10-14 충격의 대역전패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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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12:00
피츠버그 폴 스킨스가 29일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시카고 컵스가 6회말까지 7점을 뒤진 경기를 4점차 역전승으로 대반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폴 스킨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불펜진이 처참히 무너지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컵스는 29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14-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컵스는 피츠버그 원정 3연승을 싹쓸이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6회까지 피츠버그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스킨스가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막았고, 6회까지 10-3으로 앞서 있어 홈에서 연패를 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컵스는 피츠버그 불펜을 상대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초부터 9회까지 무려 11점을 뽑아내는 놀라운 뒷심을 자랑하며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컵스가 7회초 2점, 8회초 3점을 뽑았지만 9회초에 역전까지 이뤄내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시카고 컵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29일 피츠버그전에서 9회초 역전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러나 컵스는 9회초에 스즈키 세이야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후 안타와 볼넷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갔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그러나 이후 무려 4안타를 몰아치며 14점까지 달아나며 대역전을 이뤄냈다. 피츠버그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를 두들겨 기적같은 승리를 따냈다. 피츠버그는 믿기지 않는 역전패로 3연패에 빠지며 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 매체 ‘컵스 인사이더’는 “컵스는 피츠버그 불펜을 초토화해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스윕을 하는 3연전에서 41득점을 뽑았다. 현재의 기세가 유지된다면 시즌 막판 매우 재미있는 전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컵스는 올 시즌 초반부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하위권으로 떨어졌으나 여름에 힘을 내며 지구 2위까지 올라왔다. 여전히 선두 밀워키와는 8.5 경기 차이로 꽤 멀어져 있지만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막판에 흥미로운 선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시카고 컵스가 6회말까지 7점을 뒤진 경기를 4점차 역전승으로 대반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폴 스킨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불펜진이 처참히 무너지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컵스는 29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14-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컵스는 피츠버그 원정 3연승을 싹쓸이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6회까지 피츠버그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스킨스가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막았고, 6회까지 10-3으로 앞서 있어 홈에서 연패를 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컵스는 피츠버그 불펜을 상대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초부터 9회까지 무려 11점을 뽑아내는 놀라운 뒷심을 자랑하며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컵스가 7회초 2점, 8회초 3점을 뽑았지만 9회초에 역전까지 이뤄내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시카고 컵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29일 피츠버그전에서 9회초 역전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러나 컵스는 9회초에 스즈키 세이야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후 안타와 볼넷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갔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그러나 이후 무려 4안타를 몰아치며 14점까지 달아나며 대역전을 이뤄냈다. 피츠버그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를 두들겨 기적같은 승리를 따냈다. 피츠버그는 믿기지 않는 역전패로 3연패에 빠지며 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 매체 ‘컵스 인사이더’는 “컵스는 피츠버그 불펜을 초토화해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스윕을 하는 3연전에서 41득점을 뽑았다. 현재의 기세가 유지된다면 시즌 막판 매우 재미있는 전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컵스는 올 시즌 초반부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하위권으로 떨어졌으나 여름에 힘을 내며 지구 2위까지 올라왔다. 여전히 선두 밀워키와는 8.5 경기 차이로 꽤 멀어져 있지만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막판에 흥미로운 선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