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1순위 정현우일까 정우주일까’…2025 신인드래프트, 오늘 펼쳐진다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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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08:41
마침내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되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SSG랜더스-KT위즈-LG 트윈스 순으로 실시된다.
사진=김영구 기자단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은 키움은 NC가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과 SSG가 가지고 있던 3라운드 지명권을, LG는 롯데가 가지고 있던 5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LG는 12명, SSG와 롯데는 10명, NC는 9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총 110명의 선수가 KBO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되는 셈이다.
사실상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은 좌완투수 정현우(덕수고)와 우완투수 정우주(전주고)로 압축된 상태다.
키움이 선택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우주의 1순위가 거의 확실해 보였다.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손쉽게 뿌리는 까닭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정현우가 3학년 들어 비약적인 구속 상승을 일궈낸 것. 이 밖에 변화구 완성도와 제구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좌완투수 프리미엄도 있다. 그렇기에 비교적 좌완 선발 자원이 없는 키움이 정현우를 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른 한 명은 한화가 지명할 전망이다.
3~5순위 후보로는 좌완투수 배찬승(대구고), 좌완투수 김태현(광주일고), 우완투수 김태형(덕수고)이 꼽히고 있다. 먼저 182cm, 80kg의 체격을 지닌 배찬승은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이 강점으로 꼽힌다. 3학년 초반 다소 부진하긴 했으나, 최근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7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삼성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많은 잠재력을 지닌 김태현, 김태형 등도 4~5순위 순번권을 지닌 롯데, KIA가 노릴 만한 자원이다.
다음 지명 순번부터는 야수와 투수까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내야수 박준순(덕수고)과 포수 이율예(강릉고)가 주인공들이다. 주로 2루수와 유격수를 보는 박준순은 3학년 기간 타율 0.442(113타수 50안타) 5홈런 22도루 33타점을 써냈다.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가 강점으로 꼽히는 이율에는 3학년 동안 타율 0.391(69타수 27안타) 2홈런 16타점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공교롭게 6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두산과 7순위 키움 모두 내야 보강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의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우완투수 김영우(서울고), 우완투수 김서준(충훈고), 외야수 함수호(상원고) 등도 상위 지명이 유력한 이들로 꼽히고 있다.
한편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국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
사진=KBO 제공[이한주 MK스포츠 기자]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되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SSG랜더스-KT위즈-LG 트윈스 순으로 실시된다.
사진=김영구 기자단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은 키움은 NC가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과 SSG가 가지고 있던 3라운드 지명권을, LG는 롯데가 가지고 있던 5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LG는 12명, SSG와 롯데는 10명, NC는 9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총 110명의 선수가 KBO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되는 셈이다.
사실상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은 좌완투수 정현우(덕수고)와 우완투수 정우주(전주고)로 압축된 상태다.
키움이 선택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우주의 1순위가 거의 확실해 보였다.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손쉽게 뿌리는 까닭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정현우가 3학년 들어 비약적인 구속 상승을 일궈낸 것. 이 밖에 변화구 완성도와 제구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좌완투수 프리미엄도 있다. 그렇기에 비교적 좌완 선발 자원이 없는 키움이 정현우를 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른 한 명은 한화가 지명할 전망이다.
3~5순위 후보로는 좌완투수 배찬승(대구고), 좌완투수 김태현(광주일고), 우완투수 김태형(덕수고)이 꼽히고 있다. 먼저 182cm, 80kg의 체격을 지닌 배찬승은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이 강점으로 꼽힌다. 3학년 초반 다소 부진하긴 했으나, 최근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7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삼성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많은 잠재력을 지닌 김태현, 김태형 등도 4~5순위 순번권을 지닌 롯데, KIA가 노릴 만한 자원이다.
다음 지명 순번부터는 야수와 투수까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내야수 박준순(덕수고)과 포수 이율예(강릉고)가 주인공들이다. 주로 2루수와 유격수를 보는 박준순은 3학년 기간 타율 0.442(113타수 50안타) 5홈런 22도루 33타점을 써냈다.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가 강점으로 꼽히는 이율에는 3학년 동안 타율 0.391(69타수 27안타) 2홈런 16타점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공교롭게 6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두산과 7순위 키움 모두 내야 보강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의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우완투수 김영우(서울고), 우완투수 김서준(충훈고), 외야수 함수호(상원고) 등도 상위 지명이 유력한 이들로 꼽히고 있다.
한편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국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
사진=KBO 제공[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