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오르는 KBO 복귀설...'우타거포' 목마른 키움, 21홈런 '야생마'와 재결합하나

피어오르는 KBO 복귀설...'우타거포' 목마른 키움, 21홈런 '야생마'와 재결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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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4)의 KBO리그 복귀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다수의 매체가 푸이그의 한국행을 소식을 알렸다.

LA 다저스 소식은 전하는 '다저 네이션'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6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외야수 푸이그가 2025년 KBO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도 "푸이그가 2025시즌 한국 무대로 복귀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요청에 따라 푸이그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티부로네스 데 라과이라를 떠난다"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7일 쿠바 야구 소식을 전하는 '페로타 쿠바나'의 유세프 디아즈는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푸이그가 키움으로 복귀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날 푸이그도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 계약 문제로 인해 새로운 팀이 윈터리그에서 뛰지 말 것을 요청했다. 무척 힘들었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라고 밝히며 베네수엘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푸이그는 2022년 키움과 신규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정규시즌 126경기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 OPS 0.841의 성적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한 그는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우려했던 '악동' 기질도 한국에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후반기로 갈수록 나아진 성적, 팀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는 태도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푸이그는 순조롭게 재계약을 맺는 듯했지만, 불법 스포츠 도박과 위증죄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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