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결국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 황인범, 이번 시즌에도 즈베즈다 잔류 예정

[카토커] '결국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 황인범, 이번 시즌에도 즈베즈다 잔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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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인범이 이번 시즌에도 세르비아에 잔류한다.

세르비아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 시간) "텔레그래프가 비공식적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즈베즈다의 지도자들은 빠르게 반응했고 황인범은 즈베즈다에 남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한국이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대전 시티즌 시절에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세 시즌 연속 K리그 2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미국으로 넘어갔다.

19년도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한 그는 곧바로 팀 내 핵심 선수로 평가받았고 총 3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을 모색했다.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와 러시아의 루빈 카잔이 경합을 했고 이적료를 맞춰준 루빈 카잔에 결국 입단을 하게 된다.





러시아 리그에서 흐비차와 같이 팀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루빈 카잔의 돌풍의 주역이 되었고 러시아 내에서도 특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중위권을 달리던 팀을 4위까지 끌어올렸고 팀을 유럽 대항전에 진출시키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FC 서울과 1개월 반 정도인 단기 계약을 맺고 통산 10경기를 뛰며 임대 신분임에도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대전 팬들에게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모습으로 그리스로 떠나게 되었다.

2022/23 시즌 그리스 최강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그는 소속팀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꾸준히 출장하며 팀의 핵심이 되었다. 그는 리그 사무국이 주관한 팬 투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을 정도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후 그는 올림피아코스와의 엄청난 분쟁을 겪은 후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고 즈베즈다는 지난 9월 5일(한국 시각) ‘FC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한국 대표로 황인범 선수를 영입해 4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즈베즈다는 당시 황인범을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황인범은 이적하자마자 적응 기간이 필요 없었다. 도착하자마자 중원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시티와 라이프치히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었다.

황인범은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았었다. 지난 4월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울버햄튼이 접근했었다, 하지만 구단은 황인범에게 800만 유로(약 117억 원)~1000만 유로(약 147억 원)를 요구했고 이 두 팀은 이적료를 맞춰줄 수 없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해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최종 예선을 뛰었고 팀을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끌어올렸다. 황인범은 즈베즈다를 본선으로 끌어올리고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잔류로 기울고 있다.

매체는 "황인범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즈베즈다에 남을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3일간의 이적 기간이 끝날 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챔피언스 리그에서 즈베즈다와 함께 뛰고 싶지만 아직 알려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서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즈베즈다의 지도자들은 빠르게 반응했고 황인범은 이번 시즌도 남을 것이며 이번 시즌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은 그의 소망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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