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중국 자신감 “김연경 후계자, 또 우리가 배출”
◆ 2024 파리올림픽 ◆
2012년 제30회 영국 런던하계올림픽은 24살 대한민국 김연경의 여자배구 황제 대관식이었다. 2011-12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메이저대회 연속 MVP·득점왕으로 빛났다.
중국은 2016년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통해 2004년 제28회 그리스 아테네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금메달 일등 공신 22세 주팅은 MVP·득점왕을 석권했다.
주팅은 2016-17 유럽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으며 김연경 이후 월드 넘버원으로 인정받았다. 중국은 2021년 제32회 일본 도쿄올림픽 9위에 그쳤지만, 2023년 제5회 국제배구연맹(FIVB)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팅이 2016년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 여자배구 금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중국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2024년 제6회 네이션스리그 5위 및 세계랭킹 6위. 제33회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앞둔 현재 중국 위상이다. 입상은 노려볼만하지만, 우승 후보는 아니다.
포털사이트 ‘왕이(영어명 넷이즈)’ 역시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메달 가능성보다는 “주팅을 능가하는 실력, 앞으로 10년은 경쟁자 없는 여자배구 일인자가 될 리잉잉(24·톈진 보하이 인항)” 개인을 집중 조명했다.
리잉잉은 신장 195㎝ 스파이크 높이 318㎝ 블로킹 높이 305㎝ 등 좋은 신체 조건과 ▲2014년 제10회 아시아배구연맹(AVC) 17세 이하 선수권대회 베스트7 ▲2015년 제14회 FIVB 18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득점왕·베스트7 등 일찍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리잉잉(오른쪽)이 2024년 제6회 국제배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캐나다전 중국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왕이’는 “이미 혼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힘은 주팅을 넘어섰다. 파리올림픽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잉잉이 세계 최고로 우뚝 설 거로 전망했다.
리잉잉은 ▲2019년 제20회 AVC 클럽챔피언십 MVP 및 베스트7를 휩쓸어 아시아 넘버원이 됐다. 지난해에는 △네이션스리그 베스트7 △제16회 클럽월드챔피언십 서브왕 및 베스트7로 국제배구연맹 주관대회에서 잇달아 반짝였다.
중국 배구계는 리잉잉(앞)의 수비력 또한 호평한다. 2024 네이션스리그 한국전 플레이. 사진=AFP=연합뉴스 제공‘왕이’는 “다재다능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로 중국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멤버가 됐다”며 리잉잉을 단점이 없는 종합적인 능력의 월드클래스로 칭찬했다.
중국은 ▲7월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미국(세계랭킹 5위) ▲8월 2일 오전 4시 프랑스(FIVB 19위) ▲5일 오전 0시 세르비아(FIVB 9위)와 파리올림픽 12강 A조 1~3차전을 치른다.
리잉잉(오른쪽) 2023년 제16회 국제배구연맹 클럽월드챔피언십 베스트7 수상 모습. 사진=Xinhua=연합뉴스 제공# 2023년 제16회 클럽월드챔피언십
서브왕, 베스트7
# 2023년 제5회 FIVB 네이션스리그
베스트7
# 2019년 제20회 아시아클럽챔피언십
MVP, 베스트7
# 2015년 제14회 U18 세계선수권
득점왕, 베스트7
# 2014년 제10회 U17 아시아선수권
베스트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