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오타니 42호포 폭발! 1회 선두타자 홈런, BAL 에이스 두들겼다...시즌 51홈런 페이스

[카토커] 오타니 42호포 폭발! 1회 선두타자 홈런, BAL 에이스 두들겼다...시즌 51홈런 페이스

天花 0 49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9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반려견 데코이를 안고 활짝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9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42호 홈런을 터뜨렸다.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2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볼티모어 우완 코빈 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바깥쪽으로 날아드는 87.4마일 슬라이더를 가볍게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102.2마일, 비거리 391피트. 완만하게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볼티모어 우익수 앤서니 산탄데어가 잡을 듯 쫓아갔으나, 타구는 생각보다 멀리 뻗어나갔다.

번스는 전날까지 26경기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28, 146탈삼진, WHIP 1.13을 기록한 볼티모어의 에이스로 올해 A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올시즌 후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각광받고 있으며, 총액 2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그는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4이닝 10안타 8실점하더니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5⅔이닝 8안타 6실점으로 또다시 부진을 보였다. 이날도 첫 타자 오타니에 한 방을 얻어맞으며 힘겹게 출발했다.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나흘 만이다. 24일 탬파베이전에서 9회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40홈런 고지에 등정한 오타니는 41, 42호 홈런을 5일 안에 터뜨리며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50홈런 달성 가능상을 한껏 높였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적용하면 51홈런을 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도루는 24일 탬파베이전에서 40호를 찍은 뒤 아직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오타니가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것은 올시즌 4호, 통산 10호다.

한편, 다저스 구단은 이날을 오타니 버블헤드 데이로 정하고 입장관중 선착순 4만명에게 나눠줬다. 버블헤드는 오타니가 애완견 데코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다.

LA 다저스가 이날 선착순 4만명에 나눠준 오타니 쇼헤이 버블헤드. 오타니가 그의 반려견 데코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AP연합뉴스
 
노재형(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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