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NC 새 주장→6월 MVP' 박민우 "초반 분위기 못 이어가" 자책, 그래도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굳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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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민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NC 다이노스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박민우(31)가 동료들이 선정한 팀 월간 MVP에 올랐다.

NC는 13일 "6월 MVP로 야수 박민우, 투수 김영규 선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NC는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모습도 함께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선정하고,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를 진행한다.6월 MVP를 받은 박민우와 김영규는 지난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전달된다.

야수부분 MVP로 선정된 박민우는 6월 한 달 동안 25경기에 출전, 타율 0.392(97타수 38안타)를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팀 타선을 이끌었다. 2022년 4홈런, 2023년 2홈런에 머물렀던 박민우는 6월 한 달 동안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NC 박민우가 12일 창원 키움전을 앞두고 6월 팀 내 MVP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여기에 최근에는 주장 완장을 차며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기존 캡틴 손아섭이 지난 4일 창원 SSG전에서 수비 도중 부상을 입었고,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나오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박민우는 지난 2019년에도 나성범(현 KIA)의 시즌아웃 부상 때 주장직을 맡은 바 있다.

박민우는 "동료들이 MVP로 뽑아주어 감사하고 기쁘다. 시즌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지만, 선수들 모두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고있다. 후반기에는 팀이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투수 MVP를 차지한 김영규는 6월 14경기에서 18⅓이닝을 던지며 2승 5홀드 1세이브 19탈삼진 4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먼저 MVP로 뽑아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가 있었음에도 믿음을 보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팀에서 필요로 하는 나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후반기에는 팀의 더 많은 승리에 기여하고 싶고, 꾸준히 믿음을 주는 투구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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