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1~2점으로 이길 수 없어" 꽃감독 주문에 KIA 타선 폭발..."최형우의 복귀가 큰 힘 됐다" [광주 현장]

[카토커] "1~2점으로 이길 수 없어" 꽃감독 주문에 KIA 타선 폭발..."최형우의 복귀가 큰 …

장군띠 0 51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최형우의 선제 스리런 홈런과 이우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LG에 10: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승리와 함께 한 주를 시작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0-4(5회 콜드게임)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72승2무48패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2022년(12승) 이후 2년 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5이닝 완투승까지 만들었다. 6회초를 앞두고 김승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심판의 '플레이볼' 선언이 없었기 때문에 양현종의 완투승이 인정됐다. 개인 통산 11번째 완투승.

타선에서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형우가 복귀 당일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김선빈이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찬호,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도영, 변우혁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직전 3연전이었던 23~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여기에 24일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강습타구에 맞으면서 턱관절 골절로 이탈했다.

사령탑은 타격을 강조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야수들과도 많이 이야기했지만, 부상자가 투수 쪽에서 나온 만큼 야수들이 좀 더 힘을 내서 점수를 내는 방향으로 공격적인 면을 강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2점으로는 쉽게 이길 수 없다"며 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SSG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2사에서 김도영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20홈런을 달성했다.

KIA의 공격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2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타자 이우성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1사 2루에서 변우혁의 좌익수 왼쪽 2루타가 터지면서 홈으로 들어와 득점까지 올렸다.

후속타자 김태군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기회를 살렸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엘리아스의 4구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면서 2루주자 변우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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