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니콜로바-강소휘-유니에스카 삼각편대 형성' 한국도로공사, 카자흐스탄에 3:0 완승으로 조 1위 확정

[카토커] '니콜로바-강소휘-유니에스카 삼각편대 형성' 한국도로공사, 카자흐스탄에 3:0 완승으로 조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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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니콜로바 [대회조직위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새로운 삼각편대를 앞세워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닌빈 스포츠컴플렉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VTV(베트남텔레비전)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카자흐스탄 쿠아니시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5)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조별리그를 2승 1패 승점 8로 마친 한국도로공사는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카자흐스탄은 2연승 후 첫 패배로 2승 1패 승점 7을 기록 조 2위가 확정됐다. 조 3위와 4위는 27일 베트남과 필리핀의 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16점, 강소휘가 15점, 유니에스카(등록명 유니)가 14점을 기록하며 신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윙스파이커 3인방의 활약 속에 경기는 손쉽게 풀렸다.

카자흐스탄은 아나스타시아가 10점을 올렸지만 에이스 사나 야나쿨로바가 7점에 막히며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 강소휘(OH), 2 김세빈(MB), 3 니콜로바(OP), 4 유니(OH), 5 배유나(MB), 6 이윤정(S), 리베로 임명옥을 선발로 코트에 출전시켰다.

3일 연전 상황이라 김종민 감독은 임명옥 리베로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문정원을 리베로로 출전시킬 계획이었지만 대회본부에서 한 번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하면 대회가 끝나는 시점까지 리베로로 뛰어야 한다는 내규를 제시해 임명옥 출전으로 선회했다.

1세트 18-18까지 팽팽한 접전이 전개됐다. 승부처에서 도로공사는 상대 서브 범실로 1점을 앞섰고, 니콜로바가 절묘한 페인트 득점을 올리며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도로공사 선수들. [대회조직위 제공]

니콜로바는 강타를 뿜어내며 21-18 리드를 팀에 안겼다. 3점 간극을 만든 도로공사는 여유를 찾았다. 20점대 클러치 상황에서 니콜로바가 고비마다 강타를 터뜨리며 23-21 리드를 이었다.

교체로 투입된 이예은의 날카로운 서브 때 상대 연결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한 한국도로공사는 유니의 왼쪽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2세트. 10-9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로공사가 유니의 왼쪽 강타에 이은 배유나의 중앙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세빈은 블로킹 득점으로 힘을 냈다. 문정원은 연속 서브에이스로 18-13을 전광판에 새겼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여유있게 따냈다. 카자흐스탄은 20점대 이후 연속 범실로 흔들렸다. 세트는 25-19로 마무리 됐다.

마지막이 된 3세트. 5-5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소휘의 강타에 이은 유니의 강타가 폭발하며 9-5로 앞섰다. 유니는 강타에 이은 페인트 득점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니콜로바는 강타에 이어 터프한 볼을 재치있게 처리했다. 스코어는 17-12로 벌어졌다. 강소휘는 강타에 이은 페인트 득점으로 20-12를 알렸다.

경기 마무리에 들어간 도로공사는 유니의 세 차례 왼쪽 득점으로 완승을 마무리했다.

조 1위를 확정지은 한국도로공사는 경기가 없는 27일 VTV 방송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다. 28일은 대회 전체 참가국이 휴식을 취한다.

29일 도로공사는 B조 4위와 8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타이완이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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