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SSG·KT, 순위 상승을 위한 기회 잡기 ‘총력전’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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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13:08
SSG 랜더스가 이번 주중 5위 탈출의 분수령이 될 3위 LG와의 잠실 원정 3연전을 치른다. SSG 랜더스 제공 |
최근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상위권 도약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SSG 랜더스와 하위권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갈길이 먼 KT 위즈가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한 주를 맞이한다.
SSG는 45승1무44패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서 한달 보름째 5위에 머물러 있다. 상위권 도약이 절실하지만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상원권 도약 기회를 놓치고 있다. 지난 주말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경기서 뼈아픈 역전패를 한 것이 아쉽다.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부상에서 50여일 만에 돌아와 선발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으나, 최근 불펜진이 경기 중후반 실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지난해 구원왕에 올랐던 서진용이 이전의 위력을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
SSG는 이번 주중 잠실 원정에 나서 3위 LG와 만난 뒤 주말에는 홈에서 최하위 키움을 상대한다. LG와의 격차가 2.5경기에 불과하지만 시즌 2승1무6패로 열세여서 이를 극복하는 것이 상위권 도약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주중 3연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기록하면 오래 머물러 있는 5위 탈출 가능성이 높다. 주말 상대할 키움과의 시즌 상대 전적서 7승2패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기 막판 5연속 위닝시리즈로 지난해 대반등 재현에 나선 7위 KT(41승2무46패)도 후반기 3승1패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7월 들어 한 단계씩 순위가 도약하고 있는 상황서 이번 주 키움과 고척 원정 3연전에 이어 주말엔 홈서 2경기 차 6위 NC와 격돌한다.
올 시즌 키움에 6승1패로 크게 앞서고 있는 데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아져 6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에 좋은 기회다. 주중 경기서 우위를 점한다면 주말 6위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NC와도 해볼만 하다. 시즌 상대 전적서 4승4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상대인 NC가 시즌 초반만 못해서다.
더욱이 KT는 최근 선발진과 불펜진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다 내야수 심우준과 권동진이 군복무를 마치고 15일 합류해 한층 타선에 여유가 생겼다. 다만 최근 흔들리고 있는 외국인 투수 벤자민과 쿠에바스, 고영표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
올 시즌 KBO리그 판도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이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SSG와 KT 모두 후반기 초반 상승세를 몰아 순위 상승을 이뤄야만 원하는 상위권 진입을 이룰 수 있어 이번 주가 중요한 한주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