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더블A 강등 → 3실점 허용...꼬여만 가는 고우석의 미국 도전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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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14:04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자꾸 뒷걸음질 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고우석 이야기다.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에서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동했다. 사실상 강등이다. 강등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펜사콜라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도요타필드에서 열린 로켓 시티 트래쉬 팬다스(LA에인절스 산하)와 원정경기 9회말 등판했으나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고우석의 미국 도전이 쉽지않다. 사진= MK스포츠 DB첫 타자 맥 맥크로스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고우석은 무관심 도루로 추가 진루까지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넬슨 라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구스타보 캄페로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캄페로는 도루로 3루를 훔쳤다.
올랜도 마르티네스를 맞아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과 점수 한 점을 맞바꿨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 한 개 남겨뒀지만, 에릭 와가맨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터커 플린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동점 주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상황까지 몰렸다. 벤 고벨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며 가까스로 경기를 끝냈다. 펜사콜라가 10-8로 이겼다.
총 투구 수는 29개. 첫 타자 맥크로스키와 승부에서 피치 클락 위반으로 볼을 허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아쉬운 등판이었다.
지난 5월초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될 때만 하더라도 기회의 문이 열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말았다. 트레이드 이후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1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4.29(21이닝 10실점) 기록했다.
6월 한 달 잭슨빌에서 7경기 등판해 9이닝 3실점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 보여줬지만, 7월 들어 갑자기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7월 세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위안은 아직 절반의 시즌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남은 시즌 그가 어떤 길을 걸을지는 결국 자신이 하기에 달려 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에서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동했다. 사실상 강등이다. 강등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펜사콜라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도요타필드에서 열린 로켓 시티 트래쉬 팬다스(LA에인절스 산하)와 원정경기 9회말 등판했으나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고우석의 미국 도전이 쉽지않다. 사진= MK스포츠 DB첫 타자 맥 맥크로스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고우석은 무관심 도루로 추가 진루까지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넬슨 라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구스타보 캄페로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캄페로는 도루로 3루를 훔쳤다.
올랜도 마르티네스를 맞아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과 점수 한 점을 맞바꿨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 한 개 남겨뒀지만, 에릭 와가맨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터커 플린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동점 주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상황까지 몰렸다. 벤 고벨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며 가까스로 경기를 끝냈다. 펜사콜라가 10-8로 이겼다.
총 투구 수는 29개. 첫 타자 맥크로스키와 승부에서 피치 클락 위반으로 볼을 허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아쉬운 등판이었다.
지난 5월초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될 때만 하더라도 기회의 문이 열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말았다. 트레이드 이후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1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4.29(21이닝 10실점) 기록했다.
6월 한 달 잭슨빌에서 7경기 등판해 9이닝 3실점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 보여줬지만, 7월 들어 갑자기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7월 세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위안은 아직 절반의 시즌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남은 시즌 그가 어떤 길을 걸을지는 결국 자신이 하기에 달려 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